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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식 KT스카이라이프 대표 내정자 “사의 표명”

“개인적인 사유”…KT 경영 인사 ‘잡음’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 사옥 모습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선모은 기자] 윤정식 KT스카이라이프 대표이사 내정자가 KT 측에 대표직을 맡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사퇴 배경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사유”로 일축했다고 알려졌다. 예정대로라면 윤 내정자는 이달 말 열리는 KT스카이라이프 정기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될 계획이었다.

윤 내정자는 현재 한국 블록체인협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청주·충주 MBC 대표이사, OBS 경인TV 사장을 거쳤다. 이석채 전 KT 회장이 2013년 그를 KT로 영입했고, 이후 대외협력본부장(CR본부장) 등을 지냈다. KT 본사에서 임원으로 근무해, 내부 분위기를 잘 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최근 치러진 KT 대표이사 공모에 탈락한 인물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해 KT는 이달 31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대표이사 후보인 윤경림 사장을 포함한 사내이사 후보 3명을 선임하고, 현직 사외이사 후보 3명을 재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해 의결할 예정이다.

KT의 차기 경영진 선임을 두고 막판에 변수들이 연이어 발생하며 주주총회 결과는 불투명해지고 있다. 앞서 KT는 사외이사 후보로 대선 기간 ‘윤석열 캠프’에 특보로 참여했던 임승태 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을 내정했다. 그러나 임 전 위원은 후보로 내정된 지 이틀 만에 자진해서 사퇴했다. 일부는 임 전 위원의 사퇴 여파가 윤 내정자의 인사에도 미친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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