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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정기추종, 한종희 부회장 재선임…“연간 9조8000억 배당”

이사회 “한종희, 가교 역할 최적임자”
한 부회장 “과감한 투자, 기술혁신” 약속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이 의장 인사말을 하는 모습.[사진 삼성전자]

[이코노미스트 이병희 기자] 15일 진행된 삼성전자 제54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한종희 부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안이 97%  찬성표를 받아 가결됐다.

삼성전자 이사회는 한 부회장 사내이사 후보 추천 사유에 대해 “한 후보는 2021년 말부터 DX부문장으로 완제품 사업 전반에 대한 리더십을 발휘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며 “이사회와 사업조직 간 가교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할 최적임자”라고 설명했다.

한 부회장은 “앞으로도 과감한 투자와 기술 혁신을 통해 DX부문의 지속 성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종희 부회장은 이날 삼선전자의 성과와 지속가능경영 활동에 대해 설명하며 “삼성전자는 전략적 시설투자와 연구개발(R&D) 강화를 통해 지속 성장을 위한 기반을 착실히 준비하고 업계 리더십을 더욱 굳건히 하는 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또 “이런 노력으로 지난해 회사의 브랜드 가치는 3년 연속 글로벌 5위를 차지했다”고 했다.

주주가치 제고와 관련해서는 “주주환원 약속을 성실히 이행하기 위해 2022년 기준으로 연간 9조8000억원의 배당을 지급할 계획”이라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위기를 극복해 온 비결은 본질에 집중한다는 진리였다”며 “앞으로도 기술을 통해 고객이 더욱 풍요로운 일상을 즐길 수 있도록 새로운 가치와 가능성을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이날 삼성전자 주주총회에서는 경영현황 설명, 의안 표결 등도 함께 진행됐다.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 건도 높은 찬성률을 기록하며 통과됐다. 관심의 대상이었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은 안건에 포함되지 않았다.

한편, 삼성전자는 주주들이 주총에 직접 참석하지 않더라도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지난 5일부터 14일까지 전자투표를 진행했다. 주주총회는 사전 신청한 주주들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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