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3평 남짓 독방서 윤 대통령 이름 대신 수인번호 ‘10’번으로 불려

머그샷 촬영‧신체검사 거쳐 협조

서울구치소 향하는 윤석열 대통령.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이승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수인번호 ‘10’번을 부여받고 일반 수용동 독방으로 옮겨진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교정 당국에 따르면 지난 19일 구속된 윤 대통령은 서울구치소 일반 수용동 독방으로 옮겨져 수용 중이다. 

윤 대통령은 미결구치소 내에서 자신의 이름 대신 수용번호로 불리게 된다. 또 미결 수용복 왼쪽 가슴에 이 번호를 붙인다. 

신용해 법무부 교정본부장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현안질의에 출석해 “(윤 대통령이) 구인 피의자 대기실에서 일반 수용동으로 이동을 완료했고, 일반 수용동에서 하룻밤을 잘 보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신 본부장은 “일반 수용자들이 있는 거실 중에 하나를 지정해 수용했다”며 “전직 대통령들과 비슷하게 3.6평이나 3.7평 정도 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전날 저녁 무렵 수용동으로 옮겨졌다. 윤 대통령이 사용하는 독거실은 평소에 일반 수용자 5∼6명이 사용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구속된 이후 머그샷 촬영이나 신체검사 등 정식 수용 절차를 거쳤으며 잘 협조했다고 신 본부장은 국회에 보고했다.

서울구치소는 현직 대통령 신분인 윤 대통령의 경호상 문제 등을 고려해 전담 교도관도 배치했다고 교정 당국은 전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트럼프 취임사서 8년 전 ‘살육’ 대신 ‘상식의 혁명’ 예고

2윤 대통령 21일 탄핵 심판 직접 출석…독방서 서류 검토

33평 남짓 독방서 윤 대통령 이름 대신 수인번호 ‘10’번으로 불려

4 尹 강제구인 시도 공수처, 서울구치소 철수

5제주 특급호텔서 사라진 8억 가상화폐 무슨 일?

665세 ‘노인’ 아닌 ‘청춘’…기초연금 70세로 높이면 연 6.8조 재정절감

7"소상공인과 시민 모두 윈윈" 구미 '먹깨비' 앱, 풍성한 할인 이벤트

8"스페이스워크부터 송도해수욕장까지" 포항에서 설 연휴 즐기기

9"거대한 빙벽에 감탄사" 영주 용혈폭포, 겨울철 관광명소로 떠올라

실시간 뉴스

1트럼프 취임사서 8년 전 ‘살육’ 대신 ‘상식의 혁명’ 예고

2윤 대통령 21일 탄핵 심판 직접 출석…독방서 서류 검토

33평 남짓 독방서 윤 대통령 이름 대신 수인번호 ‘10’번으로 불려

4 尹 강제구인 시도 공수처, 서울구치소 철수

5제주 특급호텔서 사라진 8억 가상화폐 무슨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