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송재민 기자] 네이버가 국내 인터넷 기업 최초로 규범준수 경영시스템 ‘ISO 37301’ 인증을 획득,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천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ISO 373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규범준수 경영시스템 관련 국제 표준으로 회사가 글로벌 수준의 체계적인 준법경영 정책과 리스크 관리체계를 보유하고 있는지 평가해 부여한다. 네이버는 글로벌 인증기관 ‘로이드 인증원’(LRQA)을 통해 심사를 완료했다. 

네이버는 그간 ▲컴플라이언스 전담 조직 구성 ▲전사 단위 리스크 식별·통제체계 정비 ▲특화된 준법 교육 제공 ▲내·외부 제보 채널 운영 ▲내부 심사 등 준법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고 전했다. 회사는 이번 ISO 37301 획득도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해 7월 반부패경영시스템(ISO 37001)의 사후인증심사를 통과, 적극적인 윤리 경영 실천과 이를 통한 투명한 ESG 경영체계 확립을 위한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번 ISO 37301 인증 획득은 네이버의 통합적인 리스크 관리 등 규범 준수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객관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이해관계자들의 요구에 관심을 가지며 이러한 관심이 실질적인 노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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