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中서 서로 다른 오미크론 변이 감염 사례 발생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보도
오미크론 하위 변이 동시 감염 中서 처음


독일 프랑크푸르트와 러시아 하바로프스크에서 출발한 항공기 탑승객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로 입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이건엄 기자] 중국에서 서로 다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동시 감염된 사례가 확인됐다.

18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따르면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는 전날 충칭 의과대 부속 제3병원에 입원한 코로나19 감염 환자에게서 서로 다른 2개의 오미크론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말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해당 환자는 오한과 고열 등 병세가 악화하자 올해 1월 4일 충칭시 원향현의 중의원에 입원했다. 하지만 차도가 없었고 이후 충칭 의과대 제3부속병원으로 옮겨져 지난달 12일까지 8차례 실시한 PCR 검사에서 모두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연구진은 지난달 14일 이 환자에게서 검체를 채취, 분석한 결과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5.2.48과 BF.7.14에 모두 감염된 것을 확인했다. 2개의 오미크론 하위 변이 바이러스에 동시 감염된 사례가 보고된 것은 중국에서 처음이다.

현재 충칭에서 유행하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우세종은 BA.5.2.48로, 감염자의 90%를 차지하며, BF.7.14 감염률은 3.8%에 불과하다.

한편 중국에서는 작년 말부터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고 중증 감염자와 사망자가 급증하다 올해 들어 수그러들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러 루블, 달러 대비 가치 2년여 만에 최저…은행 제재 여파

2“또 올랐다고?”…주유소 기름값 6주 연속 상승

3 정부, 사도광산 추도식 불참키로…日대표 야스쿠니 참배이력 문제

4알렉스 웡 美안보부좌관 지명자, 알고 보니 ‘쿠팡 임원’이었다

51조4000억원짜리 에메랄드, ‘저주받은’ 꼬리표 떼고 23년 만에 고향으로

6“초저가 온라인 쇼핑 관리 태만”…中 정부에 쓴소리 뱉은 생수업체 회장

7美공화당 첫 성소수자 장관 탄생?…트럼프 2기 재무 베센트는 누구

8자본시장연구원 신임 원장에 김세완 이화여대 교수 내정

9“‘元’ 하나 잘못 보고”…中 여성, ‘1박 5만원’ 제주도 숙소에 1100만원 냈다

실시간 뉴스

1러 루블, 달러 대비 가치 2년여 만에 최저…은행 제재 여파

2“또 올랐다고?”…주유소 기름값 6주 연속 상승

3 정부, 사도광산 추도식 불참키로…日대표 야스쿠니 참배이력 문제

4알렉스 웡 美안보부좌관 지명자, 알고 보니 ‘쿠팡 임원’이었다

51조4000억원짜리 에메랄드, ‘저주받은’ 꼬리표 떼고 23년 만에 고향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