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탄 된 CS 채권… 국민연금 "상각채권 제로, 피해 없다"
CS 인수하는 UBS, 기타기본자본 채권 전액 상각 결정
국내 큰손 보유규모에 관심…특히 국민연금에 이목
“CS채권 투자금 99.6% 선순위채권"
"나머지 0.3%도 상각대상 아냐”
[이코노미스트 마켓in 김성수 기자] 크레디트스위스(CS) 유동성 위기가 불거지면서 관련 주식과 채권투자 손실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국내 큰손들의 투자현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CS가 스위스 2위 투자은행인 만큼 해외 투자비중을 넓혀온 큰손들의 포트폴리오에 CS의 주식이나 채권이 포함된 경우가 상당하기 때문이다.
특히 CS를 인수하기로 한 스위스 최대 금융기관 UBS가 CS 채권 중 기타기본자본(Additional Tier 1, AT1) 채권을 전액 상각하기로 하면서 이 채권 보유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세계 3대 연기금 중 하나인 국민연금의 CS 투자 손실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국민연금은 이에 대해 "CS 주식과 채권을 보유하고 있지만, 상각 대상 채권은담지 않았다"고 밝혔다.
UBS가 상각하기로 한 기타기본자본 채권은 요건을 충족하는 기타기본자본증권 및 이와 관련된 자본잉여금, 자회사가 발행한 기타기본자본증권의 제3자 보유분 중 일부 금액 등으로 구성된다.
기타기본자본증권으로 인정받으려면 예금자, 일반채권자 및 후순위채권보다 후순위, 영구적, 배당 및 이자지급의 임의성, 중도상환 유인이 없을 것 등 총 14개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UBS는 이를 상각채권으로 분류했다. 상각채권이란 보유한 채권 중 채무자의 상환능력이 없거나 회수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손실 처리한 채권을 말한다.
국민연금은 CS채권 대부분을 선순위채권으로 보유하고 있고, 스위스 금융당국(FINMA)이 가치를 보장할 수 없다고 한 AT1채권 보유액이 ‘0원’이라고 강조했다.
작년 말 기준 국민연금 기금의 CS채권 투자금액은 1359억원이다. 이는 기금 전체 해외채권의 0.21%에 그친다.
또한 CS채권 투자금액의 99.63%인 1354억원은 선순위채권이다. CS채권 투자금액의 0.37%인 나머지 5억원 후순위채권(Tier2)도 상각 대상 채권이 아니다. 또한 이 후순위채권은 전체 해외채권 투자금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0.0008%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최근 사태와 관련해 글로벌 금융시장을 예의주시하며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특히 CS를 인수하기로 한 스위스 최대 금융기관 UBS가 CS 채권 중 기타기본자본(Additional Tier 1, AT1) 채권을 전액 상각하기로 하면서 이 채권 보유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세계 3대 연기금 중 하나인 국민연금의 CS 투자 손실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국민연금은 이에 대해 "CS 주식과 채권을 보유하고 있지만, 상각 대상 채권은담지 않았다"고 밝혔다.
UBS가 상각하기로 한 기타기본자본 채권은 요건을 충족하는 기타기본자본증권 및 이와 관련된 자본잉여금, 자회사가 발행한 기타기본자본증권의 제3자 보유분 중 일부 금액 등으로 구성된다.
기타기본자본증권으로 인정받으려면 예금자, 일반채권자 및 후순위채권보다 후순위, 영구적, 배당 및 이자지급의 임의성, 중도상환 유인이 없을 것 등 총 14개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UBS는 이를 상각채권으로 분류했다. 상각채권이란 보유한 채권 중 채무자의 상환능력이 없거나 회수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손실 처리한 채권을 말한다.
국민연금은 CS채권 대부분을 선순위채권으로 보유하고 있고, 스위스 금융당국(FINMA)이 가치를 보장할 수 없다고 한 AT1채권 보유액이 ‘0원’이라고 강조했다.
작년 말 기준 국민연금 기금의 CS채권 투자금액은 1359억원이다. 이는 기금 전체 해외채권의 0.21%에 그친다.
또한 CS채권 투자금액의 99.63%인 1354억원은 선순위채권이다. CS채권 투자금액의 0.37%인 나머지 5억원 후순위채권(Tier2)도 상각 대상 채권이 아니다. 또한 이 후순위채권은 전체 해외채권 투자금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0.0008%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최근 사태와 관련해 글로벌 금융시장을 예의주시하며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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