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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 금리 인상 종료 기대감…코스피 상승 마감 [마감시황]

원·달러 환율 하락에 외인 순매수 전환
로봇 대장주 레인보우로보틱스 8.26%↑

[이코노미스트 마켓in 김연서 기자] 2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52포인트(0.31%) 오른 2424.48에 거래를 종료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3419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41억원, 2330억원 순매수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가 마무리 단계라는 전망이 부각되며 코스피가 상승 전환했다”며 “환율 하락으로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로 전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빨간불을 켰다.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1.96%(1200원) 오른 6만2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000660)(1.84%)는 1% 이상 올랐다. 

NAVER(035420)(-1.45%), 카카오(035720)(-1.75%) 등 기술주는 하락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48%), 셀트리온(068270)(-1.02%) 역시 1% 이상 빠졌다. POSCO홀딩스(005490)(-0.30%), 삼성물산(028260)(-0.09%)은 약보합세로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24포인트(0.15%) 내린 812.19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619억원 팔아치웠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24억원, 643억원 사들였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2차전지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코스닥 대장주 에코프로비엠은 전 거래일 대비 10.07%(2만1500원) 오른 23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086520)(0.44%)는 강보합 마감했다. 엘앤에프(066970)(4.38%)는 4% 이상 올랐다. 

카카오게임즈(293490)(-3.19%), 펄어비스(263750)(-5.12%), 위메이드(112040)(-2.24%) 등 게임주는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의 투자 소식으로 로봇 대장주 자리에 오른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전일 대비 8.26%(1만900원) 오르며 종가 14만2900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종가 대비 3개월 만에 283.16%(9만7550원)가 올랐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왜 레인보우로보틱스에 투자했는가에 대한 구체적인 배경이 공개되지 않았으나 레인보우로보틱스가 보유한 협동 로봇을 활용한 삼성 그룹 내 자동화 추진, 그리고 양사 기술 협력을 통한 로봇 제품 개발이 주요 동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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