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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78% 하락에”...‘교촌치킨’ 4월부터 가격 인상

교촌에프앤비 오는 4월 3일부터 일부 제품 가격
품목별로 500~3000원 올라...블랙시크릿은 동결

4월 3일부터 교촌치킨의 일부 메뉴 가격이 인상된다. [사진 교촌에프앤비]
[이코노미스트 라예진 기자]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오는 4월 3일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올린다. 
 
가격 인상은 품목별로 500~3000원 사이다. 주요 한마리 및 부분육 메뉴는 3000원 상향 조정되고, 이외 메뉴들은 사이즈 및 기존 가격대에 따라 500~2500원 상향된다. 블랙시크릿 등 일부 신제품은 가격 조정 없이 동결된다.
 
교촌에프앤비 측은 이번 가격 인상에 대해 “가맹점 수익 구조가 수 년간 악화되어온 상황에서 부득이하게 이번 가격 조정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임차료와 같은 운영비용 상승을 비롯해 원자재 가격까지 크게 오르며 가맹점 영업환경에 대한 개선이 절실하게 필요했다는 판단이다. 특히 교촌은 조각마다 붓으로 소스를 바르는 등의 조리과정을 운영해 소요되는 인건비가 비교적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교촌 본사는 2014년 이후 10년간 주요 원자재 가맹점 납품가를 동결해왔다. 분담비용이 상승하면서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8%를 기록했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누적된 비용 상승 부담으로 불가피하게 이번 가격 조정을 결정하게 됐다”며 “소비자에게 더 나은 품질과 서비스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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