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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홈, aT와 함께 K-푸드 단체급식 해외 영토 확장

K-푸드 해외 수출 확대 위한 업무협약

24일 아워홈 마곡 본사에서 아워홈과 aT 관계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설상인 아워홈 글로벌사업부장(왼쪽에서 네 번째), 권오엽 aT수출식품이사(왼쪽에서 다섯 번째). [사진 아워홈]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아워홈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손잡고 K-푸드 단체급식 해외 확산과 국산 농산물 수출 확대를 위해 앞장선다.

아워홈은 지난 24일 마곡 본사에서 aT와 ‘K-푸드 단체급식 해외 확산 및 국산 농산물 수출 판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설상인 아워홈 글로벌사업부장과 권오엽 aT 수출식품이사 등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해외 단체급식사업장 확대 지원 ▲K-푸드를 접목한 단체급식 메뉴 편성 확대 ▲국내 중소 식품기업 수출 판로 확보 등을 위해 협력한다.

이번 협약은 aT에서 진행하는 K-푸드 수출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성사됐다. aT는 국내 농식품 수출 확대 및 안정적 수출 여건을 확보하기 위해 선도기업을 육성 및 지원하고 있다. 올해 K-푸드 확대를 위한 전략 국가 중 하나로 멕시코가 선정됐으며, 이에 아워홈 멕시코 법인과 연계해 K-푸드 단체급식 및 국내 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힘을 모은다.

이와 관련 아워홈은 지난달 멕시코에서 운영 중인 점포에서 ‘K-푸드 데이’ 이벤트를 열었다. 멕시코 현지인 누구나 쉽게 K-푸드를 즐길 수 있도록 퓨전 메뉴 2500인분을 선보였다. 타코와 파히타, 버거 등 현지 메뉴에 만두강정, 볶음김치 등을 더한 메뉴와 함께 꼬치어묵우동과 쌀밥, 컵떡볶이, 김치에 아열대 채소인 차요테를 활용한 무침요리를 제공했다.
아워홈 글로벌 단체급식 점포 사진. [사진 아워홈]
아워홈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북미, 유럽, 아시아 등 해외 단체급식 점포 110여곳에서 K-푸드 메뉴를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다. 실제 K-푸드의 세계적인 인기에 해외 점포에서 한식 코너를 고정으로 운영하길 원하는 고객사가 늘고 있다. 중국 내 점포 중 70%, 베트남 점포 중 46%가 한식 코너를 고정 운영 중이다. K-푸드 수요 증가에 따라 국내 중소 식품기업 제품의 수출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T 관계자는 “한국 농식품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국내외에서 단체급식 전문성을 갖춘 아워홈과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협업으로 한국 농식품의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고, 기업과 상생 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아워홈 관계자는 “아워홈이 수십년간 축적해온 글로벌 단체급식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산 농산물과 K-푸드의 경쟁력을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쟁력 있는 중소 식품기업의 해외 판로 확대와 국산 농산물 유통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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