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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이륙한 이스타항공…김포~제주행 20편 ‘만석’

지난달 AOC 재발급 이후 한달여만
김포~제주 운항기 186편까지 증편 계획

이스타항공 항공기. [사진 이스타항공]
[이코노미스트 마켓in 허지은 기자] 경영난과 코로나19 사태로 운항을 중단한 이스타항공이 3년만에 상업 운행을 재개했다. 영업 재개 첫날 김포와 제주를 오가는 비행기 20편은 전 좌석 매진을 기록했다. 

이스타항공은 26일 오전 6시 50분 김포발 제주행 ZE205편을 시작으로 3년 만에 상업 운항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이날 205편을 포함한 김포~제주 비행기 20편은 이날 오전 기준 만석을 기록했다. 

조중석 이스타항공 대표 등 경영진은 이날 김포공항에서 오전 9시50분 출발하는 209편의 탑승 게이트를 방문해 승객들에게 직접 감사 인사를 전하고 기념품을 증정했다.

이날 205편을 운항한 조준범 이스타항공 기장은 이륙 후 기내방송을 통해 “3년만에 재도약하는 이스타항공과 함께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이스타항공을 잊지 않고 이용해주시는 만큼 최고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스타항공은 지난 2020년 3월 코로나 확산에 따른 경영사정 악화로 국제선과 국내선 운항을 전면 중단한 바 있다. 이후 이스타항공의 운항증명(AOC)이 같은해 5월 23일 만료되면서 운항 효력이 정지된 상태였다. 

운항증명은 전세계 항공사가 자국 정부로부터 항공기 운항과 관련한 안전·시설·장비·정비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받는 일종의 ‘안전면허’다. 

이스타항공은 2021년 12월 운항증명의 갱신을 신청했고, 올해 2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을 재발급받아 항공기 3대로 재운항을 시작했다. 

한편 이스타항공은 이날부터 28일까지 김포와 제주를 하루 10회 왕복 운항한다. 29일부터는 하루 12회, 주 168회 운항으로 항공 편수를 늘린다. 4호기 도입 이후에는 김포~제주 노선을 주 186편까지 증편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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