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주택업체, 4월 4885가구 공급…전년 대비 50%↑
대한주택건설협회, ‘2023년 4월 주택분양계획’ 발표
수도권 465가구·기타지역 4420가구, 부산에 2092가구 집중
[이코노미스트 민보름 기자] 중견주택업체들이 오는 4월 전국에 총 4885가구 주택을 공급한다. 지역별 택지개발사업이 진행되며 지구 내 주택사업 역시 본격화하면서 부동산 시장에 훈풍을 불러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한주택건설협회는 회원사의 다음 달 분양계획을 조사한 결과 11개사가 11개 사업장에서 주택을 분양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4월 3252가구 대비 1633가구 많은 규모로 약 50%가 증가한 수치다. 이중 서울 등 수도권 물량은 465가구로 전년 동월 279가구에 비해 67% 늘었으며 지방 광역시를 비롯한 기타지역 공급 역시 전년 2973가구에서 4420가구로 49%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에선 시흥시 정왕동에서 한국부동산신탁이 시행하고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푸르지오 디오션’ 아파트 400가구가 시장에 나와 가장 큰 규모를 차지했다.
다음 달 전국에서 가장 공급 물량이 많은 지역은 부산광역시로 나타났다. 부산에선 강서구에서 각광 받는 신도시인 에코델타시티에 공급이 집중됐다.
에코델타시티 공동주택 28블록에선 대방건설이 ‘대방노블랜드’ 브랜드 아파트를 972가구 시장에 내놓는다. 17블록에선 디에스종합건설과 대성베르힐 공동시공하는 ‘에코델타시티 대성베르힐’ 1120가구 대단지가 청약을 시작한다.
이밖에 충청북도에서도 청주테크노폴리스 내 아파트 부지에서 ‘테크노폴리스 힐데스하임’ 440가구,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 1034가구가 예비 청약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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