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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MRO,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 ‘5.5%’ 전망

톈진(天津)경제기술개발구 이치다중(一汽大衆∙FAW-폭스바겐) 화베이(華北)기지 안에서 로봇이 차량을 생산하고 있다. 신화통신


2023년 중국 경제성장률이 5.5%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싱가포르에 본부를 둔 아세안 및 한·중·일 거시경제조사기구(AMRO)는 4월 6일(현지 시간) 《2023년 아세안과 한중일 지역 경제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AMRO는 올해 아세안 10개국과 한국·중국·일본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6%로 상향 조정했다. 앞서 올 1월 전망치(4.3%)보다 0.3% 포인트 올린 수치다. 특히 2023년 중국 경제 성장률이 5.5%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보고서는 미국과 유로존의 성장이 둔화하면서 2023년에는 세계 경제 성장 속도도 함께 둔화할 것이며 몇 차례 긴축 통화정책 이후 선진국의 소비와 투자가 압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전 세계 식품 및 대량 상품 가격이 이미 고점을 찍었지만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다고 지적했다. 다만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과 글로벌 공급망 압력은 2022년 하반기 대폭 완화를 거쳐 2023년에는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글로벌 금융 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한·중·일의 경기 회복 전망이 높아지며 경제성장률이 2022년 2.6%에서 2023년 4.5%로 높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2023년 중국 본토 경제 성장은 5.5%, 홍콩은 4.3%, 일본은 1.2%, 한국은 1.7%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아세안 지역의 경제 성장은 2022년의 5.6%에서 2023년에는 4.9%로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AMRO에 따르면 아세안 국가 중 가장 빠른 성장률을 보인 3개국은 베트남(6.8%), 필리핀(6.2%), 캄보디아(5.9%) 순이다.

자료 제공:CMG

온라인 이코노미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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