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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주부가 보험여왕으로...'설계사 천국' 만든 메리츠화재

3000명 고객 관리...주미숙 지점장 '영업대상'
설계사 출신 상무 등장 등 메리츠 조직 문화 '눈길'

20일 열린 메리츠화재 연도대상에서 김용범 부회장(왼쪽)과 영업대상을 수상한 주미숙 청주본부 지점장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 메리츠화재]
[이코노미스트 김정훈 기자] 메리츠화재 보험설계사 영업대상 시상식에서 평범한 주부 출신의 주미숙 청주본부 지점장이 대상을 차지했다. 이런 가운데 출신과 학력을 배제하고 오로지 능력위주의 '성장 사다리'를 도입한 메리츠화재의 정책이 주목받고 있다.

메리츠화재는 지난 20일 서울 광장동 소재 비스타 워커힐 서울에서 ‘CY2022연도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시상식에는 대표이사 김용범 부회장을 비롯해 약 500여명의 임직원과 영업가족이 참석했다.

영예의 ‘영업대상’은 청주본부 주미숙 지점장이 수상했다. 주 지점장은 2004년 입사 이후 금상 6회, 은상 5회 등 수차례 연도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주 지점장의 현재 보유 고객은 약 3000명 수준이다. 그는 입사 때부터 하루에 최소 30명의 고객에게 안부전화를 돌리는 노력을 지속해왔다. 그 결과 지금까지 체결 계약 중 98%가 유지되고 있으며, 불완전판매율 0%를 기록하고 있다.

평범한 가정주부였던 주 지점장이 보험여왕으로 등극할 수 있었던 비결은 '메리츠화재 영업철학'도 한 몫했다.

메리츠화재는 ‘설계사가 행복한 회사, 설계사의 천국’이라는 모토를 가지고 조직성장에 최적화된 시스템인 ‘성장 사다리’를 도입했다. 출신, 학력, 경력, 나이의 차별 없이 열정 있고 능력 있는 설계사라면 누구나 본부장으로 승격할 수 있게 해 직업적 커리어의 한계를 폐지했다

주 지점장 또한 일반 설계사에서 지점장으로 승격했고, 본부장 승격을 바라보고 있다.

2021년부터는 영업임원제도를 통해 일정 기준의 영업성과를 달성한 본부장이 단순 임원을 넘어 최대 부사장까지 승진할 수 있게 했다. 실제로 같은 해 설계사 출신 1호 임원으로 승진한 박흥철 상무는 메리츠화재 설계사들의 롤모델이자 성장 목표가 되고 있다. 그 결과, 올해 1분기 기준 100명에 가까운 설계사 출신 영업 관리자가 현장에서 역량을 펼치며 임원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주 지점장은 “메리츠는 평범한 가정주부로 살던 제 자신을 찾게 해주고 성장시킨 곳”이라며, “메리츠와 함께 담대한 꿈을 꾸며, 즐거운 도전을 계속 이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용범 부회장은 축하 메시지를 통해 “메리츠가 가장 일하기 좋은 회사라는 경험을 하실 수 있도록 영업환경과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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