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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1분기 영업이익 1917억원…전년比 8.7% 증가

“CDMO 사업 성장 덕”

인천 연수구에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 홍보관 내부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선모은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7209억원, 영업이익이 1917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0%, 8.7% 늘어난 수치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5% 줄어든 1418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을 지난해 인수한 후 연결 회계 처리에 따라 내부거래 소거와 기업 인수가격 배분(PPA) 상각 등이 반영됐다”면서도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이 성장해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은 모두 증가했다”고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1분기 별도기준 매출은 5910억원, 영업이익은 2344억원을 기록했다. 원료의약품(DS) 판매량이 늘었고 환율이 상승하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6%, 33.0% 증가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같은 기간 별도기준 매출로 2134억원, 영업이익으로 361억원을 올렸다. 미국과 유럽 등 해외 시장에 여러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출시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2%, 4.0% 늘었다고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잠정 실적 공시와 함께 올해 실적 전망치를 전년 대비 15~20% 증가한 범위 내 중위값인 3조5265억원으로 높여 잡았다. 앞서 1월 말 전망한 예상 실적은 3조3765억원으로, 전년 대비 10~15% 증가 범위 내 중위값이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4공장의 매출 기여가 가시화됨에 따라 올해 매출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본다”며 “신설 중인 공장 건설에 대한 수주 활동도 원활하게 진행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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