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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1분기 순이익 1.1조원…전년比 22.1% 증가

비이자이익 7788억원으로 최근 5년 중 최대치 달성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으로 대내외 불확실성 대비

서울 을지로에 하나금융 본점이 있다. [사진 하나은행]
[이코노미스트 이용우 기자] 하나금융지주(086790)가 올해 1분기에 1조1022억원의 연결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22.1%(1998억원) 증가했다. 

아울러 그룹의 1분기 중 대손충당금 등 전입액은 34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5% 증가했다. 하나금융은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으로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한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은 17년간 이어온 중간배당 전통을 이어 다변화된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2005년 지주사 설립 이래 올해 최초로 분기배당을 도입해 주당 600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실시한다고 전했다. 

그룹의 1분기 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10.6% 감소했다. 그룹의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88%이다.

그룹의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2.9% 증가한 7788억원으로 최근 5년 중 최대치를 달성했다. 특히 외환매매익과 주요 관계사의 유가증권 등 트레이딩 실적이 증대되면서 매매평가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6.4% 증가한 4801억원을 기록했다. 

그룹의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07%로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 및 자본 효율성을 시현했고, 총자산이익률(ROA)은 0.78%를 달성했다.

또 안정적인 비용 관리 노력을 통해 그룹의 1분기 영업이익경비율(C/I Ratio)은 전년 동기 대비 12.2%p 개선된 37.5%를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NPL)커버리지비율은 172.7%,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40%를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펜데믹 직전과 비교해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그룹의 1분기 말 BIS비율, 보통주자본비율 추정치는 각각 15.31%, 12.84%로 안정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1분기 말 기준 그룹의 총자산은 757조22억원이다.

주요 계열사로 하나은행의 연결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5.5% 증가한 9707억원이다. 은행의 1분기 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5.1% 감소했지만 수수료이익의 개선으로 핵심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3% 증가한 2조 2349억원을 기록했다. 

비이자이익은 매매평가익과 수수료이익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6% 증가한 3138억원을 기록했다. NPL커버리지비율은 230.4%,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21%, 연체율은 0.23%이다. 은행의 총자산은 583조3736억원이다.

하나증권은 트레이딩 부문 수익 증가와 수수료이익이 개선되면서 83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하나캐피탈은 비이자이익 증가와 안정적인 비용 관리로 65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보였다. 하나카드 순이익은 202억원, 하나자산신탁은 221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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