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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1분기 영업익 3754억원…전년 比 16.5%↑

전기차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 실적 견인 

지난 1월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이 삼성SDI 기흥사업장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2023년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 삼성SDI]

[이코노미스트 이병희 기자] 삼성SDI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이 5조3548억원, 영업이익이 3754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32.2%, 영업이익은 16.5% 증가한 수준이다. 3분기 연속 매출액이 5조원을 웃돌면서 삼성SDI의 성장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특히 에너지 부문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전기차 배터리 실적 호조로 매출액은 44.6% 늘어난 4조7978억원을 기록했다. 사실상 삼성SDI 사업의 90%를 에너지 사업이 담당한 셈이다. 영업이익도 91.7% 증가한 3163억원으로 집계됐다. 

중대형 제품 중 전기차 배터리는 삼성SDI P5를 탑재한 신모델 출시로 매출이 증가했고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을 받았지만 전력용 수요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크게 성장했다. 

소형 제품인 원형 배터리는 전동 공구 수요가 둔화했지만, 고객사와의 전략적 협의를 바탕으로 판매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전자재료 부문 매출액은 5570억원, 영업이익은 59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7%와 62.4% 감소했다. 삼성SDI는 IT 수요 둔화,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OLED와 반도체 공정 소재 매출과 수익이 동반 감소했다고 전했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신규 수주와 투자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전고체 전지 등 차세대 배터리 기술력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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