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감에 ‘첨단기술’ 접목…마이퍼스트 CEO “키즈테크 기업으로 도약할 것”
어린이 위한 첫 ‘디지털 생태계’ 구축
스마트 워치폰 등 다양한 신제품 선봬
내년까지 카메라 모델 3개 신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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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스트 송현주 기자] 글로벌 키즈테크 기업 마이퍼스트의 지-제이 용(G-Jay Yong) 최고경영자(CEO)는 “오랫동안 장난감들은 몇 가지 카테고리에서 고정된 콘셉트로 한정돼 기술의 발전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어린이를 위해 첨단기술의 습득에서 발생하는 부정적인 요소는 최대한 줄이고 혁신적인 기술의 경험을 통해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키즈 테크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오직 어린이 위한 ‘스마트 워치폰’ , ‘SNS 앱’ 등 선보여
지-제이 용 CEO는 이날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마이퍼스트의 신제품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말했다. 마이퍼스트는 이날 영상통화가 가능하고 정밀하게 위치추적을 할 수 있는 스마트 워치폰과 어린이용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아이들의 청력을 보호하는 무선 이어폰, 아이들의 창의력을 높여주는 디지털 카메라 등의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했다.
글로벌 키즈테크 기업인 마이퍼스트는 전 세계 100만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이용하고 있는 글로벌 브랜드로 오직 마이퍼스트만이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어린이들을 위한 키즈 테크 생태계(Kids Tech Ecosystem)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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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딸이 2살이던 어느 날 DSLR 카메라로 함께 사진을 찍고 있었다”며 “아이가 카메라를 만지고싶어해 카메라를 주고 싶었지만 아이가 쓰기에는 너무 무겁고 컸으며 비싼 가격 때문에 혹여 떨어뜨리지는 않을까 조마조마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던 중 아이들을 위한 카메라를 찾게 됐지만 당시 시중에서 판매 중이던 키즈 카메라들은 전부 화질이 좋지 않았으며 카메라보다는 완구에 가까웠다”며 “아이들이 더 좋은 환경을 누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고 단순히 장난감이 아닌 아이들을 위한 ‘테크’를 경험시켜주고자 마이퍼스트를 설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마이퍼스트가 이번에 선보이는 ‘폰 R1s(Fone R1s)’는 시계 전면에 카메라가 탑재되어 4G LTE통신망을 통해 영상 통화를 할 수 있는 키즈 워치폰이다. 이 제품은 GPS 추적 기능을 갖춰 부모가 미리 지정한 지역을 벗어날 경우 부모에게 경고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또 심박 수의 이상을 알려주는 모니터링 및 경고 기능과 위급 상황에 30초 동안 주변의 소리를 녹음해 부모에게 발신하는 SOS버튼 등이 내장되어 있다. ‘폰 R1s’는 완전 방수 수준의 방수등급을 지원하며 만보기, 실시간 메신저, 보이스 메시지, 맞춤 가능한 워치 페이스(배경화면), MP3플레이어 등의 다양한 기능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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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선보이는 SNS 애플리케이션 ‘서클(Circle)’과 워치폰을 함께 사용하면 가족, 절친, 친구, 지인 등을 그룹으로 구분해 GPS로 서로간의 위치를 공유할 수 있다. 또한 통화가 가능한 전화번호를 사전에 설정하는 화이트리스트 기능을 통해 미상의 발신자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할 수 있다. ‘서클’은 친구가 마이퍼스트의 워치폰을 사용하지 않아도 서로 연락할 수 있는 그룹 채팅 기능을 제공하며, 사진 포스트를 통해 가족 및 주변 친구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다.
“장난감 고정관념 벗어나...키즈 테크 제품·서비스 제공”
마이퍼스트는 워치폰이나 스마트폰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무선 이어폰인 ‘케어버즈’(CareBuds)도 선보인다. 이 제품은 최대 음량이 85데시벨(db)로 아이들이 청력에 유해한 수준으로 음량을 높일 수 없도록 설계되어 아이들의 청력을 보호하는 무선 이어폰이다. 또 신체의 움직임을 감지해 주변의 소음을 들려주는 ‘주변 소리 허용 기능(Transparency)’의 지원으로 아이들이 길을 걷거나 활동을 하는 동안 발생할 수 있는 안전 사고를 예방한다.
함께 출시하는 ‘인스타 Wi’(Insta Wi)는 즉석 카메라와 디지털 카메라의 기능을 모두 갖춘 일체형 카메라이다. 1200만 화소의 사진과 HD동영상(1920 x 1080)을 촬영할 수 있으며, 잉크가 필요 없는 ‘열전사 인쇄’(Thermal Printing)로 촬영한 사진을 10초 만에 즉석으로 출력할 수 있다. 열전사 인쇄는 리본(테이프)에 도포된 잉크가 열을 통해 종이에 전사하는 방식으로 유지관리비가 저렴해 부담 없이 사진을 출력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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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퍼스트는 가벼운 무게(76g)와 미끄러움을 방지하기 위해 실리콘 손잡이가 적용되어 휴대성이 우수하고 고품질의 사진과 HD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카메라10’(myFirst Camera 10)도 함께 출시한다.
마이퍼스트는 내년까지 3개의 카메라 모델을 국내에 추가로 출시하고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제품 등을 포함해 내년까지 5~6개의 신제품을 국내에 선보일 계획이다.
지-제이 용 CEO는 “올해 마이퍼스트의 글로벌 매출 목표는 2000만 달러”라며 “한국의 경우 전 세계 국가 중 2~3위를 오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19년에 출시한 카메라를 한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했다”며 “지금까지 누적 판매 10만개, 전체 매출 비중에서 35%를 차지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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