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하이에나들 같아"…성심당, 이젠 '샌드위치 대란'
"계산까지 40분 걸려" 여전한 인기 뽐내

[이코노미스트 김기론 기자] 대전의 대표 빵집 '성심당'이 샌드위치 메뉴의 높은 인기에 힘입어, 주력으로 판매하는 전문 매장을 개점했다. 오픈 직후 방문객들의 후기가 온라인상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난 22일 성심당은 SNS를 통해 "많은 고객님이 관심 가져주시고 방문해 주셔서 감사하다. 아직 오픈 초기라 미숙한 부분이 있을 수 있으나 개선해 나가겠다"는 글과 함께 샌드위치 전문 매장 '샌드위치 정거장'을 새롭게 열었다.
그간 성심당의 인기는 샌드위치라고 다르지 않았다. 매장이 문을 연 뒤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방문객들의 후기가 쏟아지기 시작한 것이다. 일부 이용객들은 "빵만 노리고 있는 하이에나들 같았다. 빵집이 아니라 정글 같다", "계산까지 40분이나 걸렸다", "줄이 좀처럼 줄지 않는다" 등 여전한 인기로 북새통을 이루는 탓에 긴 대기시간을 언급하기도 했다.
반면 "진짜 샌드위치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 가볼 만하다", "잠봉뵈르 샌드위치 10개가 단 몇 초 만에 사라졌다" 등 긍정적인 반응도 이어졌다.
샌드위치 정거장에서 판매하는 대표 메뉴로는 패스츄리 빵 속에 너비아니, 치즈, 양배추가 들어간 패스츄리 샌드위치와 올리브 포카치아 빵을 사용한 이탈리안 샌드위치가 있다.
또한 양상추, 햄, 사과가 어우러진 애플브리치즈 샌드위치, 바게트 빵 사이에 잠봉햄과 버터 등을 넣은 잠봉뵈르 샌드위치도 인기 메뉴로 꼽힌다. 이 밖에도 카프레제 샌드위치, 루꼴라 샌드위치, 야끼소바빵, 매콤치킨포카치아 등 다양한 샌드위치가 준비돼 있다.
한편 성심당은 1956년 대전역 앞 찐빵집으로 시작해 현재는 전국적인 명성을 얻은 베이커리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특히 '튀김소보로', '부추빵', '딸기시루' 등으로 널리 알려졌으며, 최근에는 샌드위치 메뉴까지 큰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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