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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액자’에 ‘사파이어 목걸이’까지…尹대통령 부부가 받은 8가지 ‘국빈방미 선물’

대통령실, 尹대통령 부부가 받은 방미 선물 공개
반려견 이름 새겨진 산책용 줄, 맥클린 LP액자 등
바이든 대통령 부부, 탁자·화병 선물

대통령실은 지난달 24~29일 국빈 방미 기간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미국 측으로부터 받은 8가지 선물 사진들을 공개했다. [사진 대통령실]
[이코노미스트 마켓in 김채영 기자] 대통령실은 지난달 24~29일 국빈 방미 기간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미국 측으로부터 받은 8가지 선물 사진들을 공개했다. 친교와 환대의 의미가 담긴 선물들로 대통령실은 “최고의 환대와 예우를 받았다”고 소개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국빈 오찬을 함께 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의 선물 을 공개했다. 해리스 부통령 부부는 미국 문화와 어우러지는 한식 조리법이 담긴 책자와 앞치마, 쟁반, 유리컵 등 주방용품을 선물했다.

블링컨 장관은 윤 대통령 부부의 반려견인 써니·새롬이·토리·나래·마리의 영문 이름이 새겨진 산책용 줄을 선물했다. 전설적인 록 그룹 ‘퀸’과 ‘돈 맥클린’의 LP로 워싱턴DC와 서울의 전경을 형상화한 액자도 선물했다.

블링컨 장관은 윤 대통령 부부의 반려견인 써니·새롬이·토리·나래·마리의 영문 이름이 새겨진 산책용 줄을 선물했다. [사진 대통령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야구를 좋아하는 윤 대통령에게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의 홈구장인 내셔널파크가 그려진 야구공, 미국 대통령의 인장이 새겨진 금색 가죽 야구공이 든 유리 상자를 선물했다. [사진 대통령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야구를 좋아하는 윤 대통령에게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의 홈구장인 내셔널파크가 그려진 야구공, 미국 대통령의 인장이 새겨진 금색 가죽 야구공이 든 유리 상자를 선물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로고가 박힌 대형 액자에 배트와 글로브, 야구공으로 구성된 빈티지 야구 수집품을 주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 부부는 ‘국빈 선물’로 소형 탁자와 화병을 선택했다. 대통령실은 “소형 탁자는 부분적으로 백악관에서 사용된 목재를 재활용해 백악관 방문의 여운이 오래 지속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화병에는 양국 국화인 무궁화와 장미를 수공예 종이꽃으로 만들어 담았는데, 이러한 ‘시들지 않은 꽃’은 한미 간 영원한 우정을 상징한다.

바이든 대통령 부부는 ‘국빈 선물’로 소형 탁자와 화병을 선택했다. [사진 대통령실]
김건희 여사에게는 한국계 미국인 ‘제니 권’ 보석 세공 디자이너가 제작한 블루 사파이어 목걸이를 선물했다. 블루 사파이어는 미국의 국석(國石)이자 김 여사의 생일인 9월 탄생석이라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의 애창곡인 ‘아메리칸 파이’를 부른 ‘돈 맥클린’ 친필 사인이 담긴 기타와, 3박 4일 워싱턴DC 동행 장면이 담긴 사진첩도 선물했다. 대통령실은 “양 정상 내외가 나눈 우정과 신뢰를 사진으로 기록하고, 동맹 70주년을 기념하여 더욱 돈독해진 한미동맹의 모습을 상징하는 뜻깊은 선물”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번 선물은 과거 우리 정상이 방미를 계기로 받은 장식품 또는 기념품에 비해 훨씬 다양하고 특별하다”며 “특히 윤 대통령 부부의 취미와 취향을 고려한 미국의 세심한 배려가 돋보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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