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마약 5종 투약’ 혐의 유아인에 구속영장 신청…“증거 인멸, 도주 우려”
대마·프로포폴·케타민 등 투약 혐의
혐의 부인하고 있어 도주 우려 판단
[이코노미스트 마켓in 김채영 기자] 경찰이 마약류 상습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유씨가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19일 오후 5시 50분쯤 마약류관리법위반 등의 혐의로 유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유씨는 대마·프로포폴·코카인·케타민·졸피뎀 등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이 중 프로포폴과 케타민은 치료 목적으로 투약했고 코카인은 투약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씨는 2021년 프로포폴 4400㎖를 약 73회에 걸쳐 투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2월5일 유씨가 미국에서 입국한 직후 소변과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감정 결과 유씨 소변과 모발에서 대마·프로포폴·코카인·케타민 등 4종의 마약류 성분이 검출됐다.
이후 유씨의 의료기록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인 졸피뎀을 의료 이외 목적으로 처방받은 정황이 포착되면서 투약이 의심되는 마약류가 다섯 가지로 늘어났다. 유씨는 지난 3월27일과 이달 16일 두 차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장시간 조사를 받았다.
지난 17일 오전 6시 20분쯤 유씨는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서 2차 조사를 마치고 나와 ‘어떤 내용을 소명했느냐’는 질문에 “제가 할 수 있는 말들을 했다”며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코카인 투약 혐의와 출석 날짜를 바꾼 이유, 마약 구입 경로 등에는 답하지 않았다.
앞서 유씨는 지난 11일 취재진이 많다는 이유로 조사를 거부하고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 인근에서 차를 돌려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3월 1차 소환 때도 출석 일자가 보도되자 사실상 ‘공개소환’이라고 반발하며 출석 일정을 조율해 같은 달 27일 소환조사를 받았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19일 오후 5시 50분쯤 마약류관리법위반 등의 혐의로 유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유씨는 대마·프로포폴·코카인·케타민·졸피뎀 등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이 중 프로포폴과 케타민은 치료 목적으로 투약했고 코카인은 투약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씨는 2021년 프로포폴 4400㎖를 약 73회에 걸쳐 투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2월5일 유씨가 미국에서 입국한 직후 소변과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감정 결과 유씨 소변과 모발에서 대마·프로포폴·코카인·케타민 등 4종의 마약류 성분이 검출됐다.
이후 유씨의 의료기록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인 졸피뎀을 의료 이외 목적으로 처방받은 정황이 포착되면서 투약이 의심되는 마약류가 다섯 가지로 늘어났다. 유씨는 지난 3월27일과 이달 16일 두 차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장시간 조사를 받았다.
지난 17일 오전 6시 20분쯤 유씨는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서 2차 조사를 마치고 나와 ‘어떤 내용을 소명했느냐’는 질문에 “제가 할 수 있는 말들을 했다”며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코카인 투약 혐의와 출석 날짜를 바꾼 이유, 마약 구입 경로 등에는 답하지 않았다.
앞서 유씨는 지난 11일 취재진이 많다는 이유로 조사를 거부하고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 인근에서 차를 돌려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3월 1차 소환 때도 출석 일자가 보도되자 사실상 ‘공개소환’이라고 반발하며 출석 일정을 조율해 같은 달 27일 소환조사를 받았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애플의 中 사랑?…팀 쿡, 올해만 세 번 방중
2 “네타냐후, 헤즈볼라와 휴전 ‘원칙적’ 승인”
3“무죄판결에도 무거운 책임감”…떨리는 목소리로 전한 이재용 최후진술은
4中 “엔비디아 중국에서 뿌리내리길”…美 반도체 규제 속 협력 강조
5충격의 중국 증시…‘5대 빅테크’ 시총 한 주 만에 57조원 증발
6이재용 ‘부당합병’ 2심도 징역 5년 구형…삼성 공식입장 ‘無’
7격화하는 한미사이언스 경영권 갈등…예화랑 계약 두고 형제·모녀 충돌
8“이번엔 진짜다”…24년 만에 예금자보호 1억원 상향 가닥
9로앤굿, 국내 최초 소송금융 세미나 ‘엘피나’ 성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