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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파, 마약 수사 100일 만에 결국 유아인 ‘손절’…“계약 해지 절차 진행 중”

경찰이 구속영장까지 신청하자 대처 나서
‘유아인 지우기’ 나선 무신사, 계약 해지 검토중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네파는 유아인 모델 계약 해지 절차를 진행 중이다. [사진 네파]
[이코노미스트 마켓in 김채영 기자]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가 ‘마약 상습 투약’ 혐의로 구속 영장이 신청된 배우 유아인을 결국 손절하기로 했다. 유아인의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한 수사가 개시된 지 100여일 만이다.

네파는 유아인이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기 시작하면서 각종 마케팅 활동에서 유아인의 모습을 감춰 자사 광고 모델 활동을 제한했다. 계약 해지와 관련해선 “공식적인 최종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여론이 악화하자 뒤늦게 계약 해지까지 나선 것이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네파는 유아인 모델 계약 해지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번 주 초까지만 해도 계약 해지 등 적극적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지만, 경찰이 구속영장까지 신청하자 발 빠르게 계약 해지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유아인을 모델로 기용한 무신사는 공식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 등에서 유아인 사진과 영상을 모두 내리는 등 브랜드 마케팅 활동에서 ‘유아인 지우기’에 나섰다. 하지만 계약 해지 검토 등 ‘적극적 손절’까진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유아인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유아인은 기존에 프로포폴·대마 성분 외에 코카인·케타민이 모발에서 추가 검출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아 왔다.

유씨는 대마·프로포폴·코카인·케타민·졸피뎀 등 마약 5종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이 중 프로포폴과 케타민은 치료 목적으로 투약했고 코카인은 투약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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