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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부산 국제박람회서 글로벌 신재생 경쟁력 선보여

SK그룹 6개사 포함…해상풍력·폐배터리 기술 등 전시
전시관 중앙 디오라마, 재생자재로 제작된 ‘최첨단 그린시티’ 볼거리

SK에코플랜트가 ‘제1회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전시한 그린시티 모습. [사진 SK에코플랜트]

[이코노미스트 민보름 기자] SK에코플랜트가 25일부터 2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제1회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참여한다. 

SK에코플랜트는 6개 그룹사가 모인 SK그룹의 일원으로서 신재생에너지와 폐기물 처리 기술 등을 전시한다고 25일 밝혔다. SK그룹은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 과 같은 주제인 ‘행동(Together in Action, 함께, 더 멀리 탄소없는 미래로 나아가다)’로 이번 박람회에 참여한다. 

SK그룹 전시관 안쪽 SK에코플랜트 전시관은 ▲디지털 디오라마(Diorama)로 표현하는 그린 시티(Green City) ▲미래 에너지(Future Energy) ▲폐기물 자원화(Waste to Resource) ▲그린 디지털 솔루션(Green Digital Solution) 등 4개 존(zone)으로 구성됐다. 

특히 SK에코플랜트는 최근 캐나다 글로벌 그린수소 프로젝트 수행으로 가시화된 재생에너지 기반 그린수소 벨류체인의 각 단계별 핵심 요소를 실물로 전시한다. 

SK에코플랜트가‘제1회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실물크기로 전시한 자회사 SK오션플랜트의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중 후육강관 모습. [사진 SK에코플랜트]

전시관 초입에는 9톤 무게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의 후육강관 일부가 실물 크기 그대로 전시됐다. 약 15㎝ 두께 철판을 구부려 만드는 후육강관은 SK에코플랜트가 지난해 인수한 SK오션플랜트가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얻게 된 원천이다. 

최대 높이 94m인 하부구조물과 해상풍력 부유체는 축소모형으로 전시됐으며, 한국 울산과 전남 등 5개 지역에 2.6GW 규모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하는 ‘바다에너지’ 프로젝트 소개도 이뤄진다.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기를 이용해 그린수소를 발생시키는 핵심시설인 고체산화물수전해기(SOEC), 수소를 통해 전기를 생산하는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는 실제 절개모형이 전시됐다. 관람객들은 모형의 내부구조를 들여다보고 수소와 산소 간 반응이 어떻게 전기를 만들어내는 지와 물을 전기로 분해하면 어떻게 수소가 발생하는 지에 대한 설명도 들을 수 있다. 

이밖에 그린수소 운반체로 각광 받는 그린암모니아와 폐배터리 재활용 관련 전시도 진행되고 있다. 특히 SK에코플랜트는 미국 내 8곳, 유럽 15곳 등 총 23개국에 자사가 확보한 폐배터리 거점 50곳에 대해 소개하는 세션도 운영한다. SK에코플랜트는 이 같은 거점 확보를 통해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유럽 핵심원자재법(CRMA) 등 주요국들의 환경 규제에 대한 대응력도 갖췄다. 

부스 중앙에는 에너지와 환경 솔루션이 망라된 미래 ‘그린시티’의 디지털 디오라마가 자리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소각재, 하수슬러지 등 폐기물을 재활용한 시멘트 대체제 ‘K-에코바인더’,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철근 대체제 ‘K-에코바’로 제작된 이 디오라마는 해상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와 폐기물 재활용을 통한 도시 내 순환시스템을 보여준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소개하는 그린시티는 탄소 제로, 폐기물 제로를 실현하는 미래 도시로 SK에코플랜트가 보유한 에너지, 환경 사업 역량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총체”라며 “글로벌 기후위기 극복에 기여하는 명실상부한 에너지기업으로 탄소없는 미래 실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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