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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여객기, 문 열린채 대구공항 착륙…“승객이 문 열어”

9명 호흡곤란으로 병원 이송
경찰 “항공기 출입문 열려고 한 남성 붙잡아 조사 중”

승객들이 탑승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착륙 직전 출입문이 열린 채 비행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이혜리 기자] 승객 190여명이 탄 제주발 대구행 아시아나 항공기가 착륙 직전 출입문이 열린 채 비행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9명이 과호흡 등의 증세를 보여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26일 오전 11시 49분께 제주공항을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OZ8124편 항공기의 출입문이 착륙을 앞둔 낮 12시 45분 갑자기 열렸다.

해당 여객기는 문이 열린 상태로 대구공항 활주로에 착륙했다. 다행히 추락한 승객은 없었다.

이날 사고는 30대 남성 탑승객 1명이 갑자기 출입문을 열려고 시도하는 바람에 생긴 것으로 전해졌다.

문이 열린 직후 비행기 객실 안으로 바람이 들어오면서 일부 승객들이 공포에 떨었다. 또 여객기에 탄 194명 중 승객 9명이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착륙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다.

해당 항공기에는 오는 27일 울산에서 열리는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참가하는 제주도 초.중등 선수 19명과 지도자 13명 등 모두 32명의 선수단이 타고 있었다.

대구경찰청은 비행기 출입문을 열려고 시도한 남성을 착륙 직후 체포해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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