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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1분기 중·저신용 고객 신용대출 7708억원 공급

중·저신용 고객 신용대출 규모 전년비 23.6%↑
2017년 7월 출범 후 4월까지 누적 공급액 8.조원 돌파

카카오뱅크 로고. [사진 카카오뱅크]
[이코노미스트 이용우 기자] 카카오뱅크(323410)가 올해 1분기 중·저신용고객(신용점수 분포 하위 50%)에게 공급한 무보증 신용대출 규모는 770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고신용대출 없이 중·저신용 대출만 공급했던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공급 규모가 23.6% 증가했다. 1분기말 기준 중·저신용 대출 잔액은 3조4774억원, 잔액 비중은 25.7%를 기록했따. 

카카오뱅크는 상대적으로 큰 여신 규모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공급 확대 노력으로 지난해 중·저신용 대출 잔액 비중을 8%p 이상 끌어올리며 목표치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올해도 연말 목표치인 30% 달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신용평가모형 고도화, 대출 비교 서비스 입점 등을 통해 중·저신용 고객 접점과 공급 규모를 점차 확대해나가고 있다. 

지난 2월 카카오페이와 협업해 카카오뱅크의 '중신용대출', '중신용플러스대출' 2개 상품이 카카오페이 대출 비교 서비스에 입점했다. 양사는 공동체 간 시너지 확대를 통해 중·저신용 대출 공급액과 취급 상품군을 늘려갈 계획이다. 

또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12월 독자적인 대안신용평가모형인 '카카오뱅크 스코어'를 대출 심사에 적용했다. 

이를 통해 중위 구간에 집중되어 있던 금융이력부족 고객을 세분화해 우량한 중저신용 고객을 선별하고 대출 가능 고객군을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카카오뱅크는 지난 4월 월간 기준 역대 최대치인 3193억원을 중저신용 고객에게 공급했다. 올해 1~4월에 카카오뱅크가 취급한 중저신용 대출은 1조900억원이다.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 대출 확대뿐 아니라, 고객의 이자 부담 완화를 위해 중·저신용 대출 상품의 금리를 대폭 인하하는 등 포용금융 실천에도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중저신용자, 금융이력부족 고객 등 금융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대출 공급을 적극 확대해 포용금융을 실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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