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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믹솔로지...편의점서 전통주 넣은 ‘안동 소주 하이볼’ 나온다

CU, 이달 14일 ‘안동 소주 하이볼’ 출시
전통 주조 방식 제조...안동 소주 원액 넣어

편의점 CU가 새롭게 선보이는‘안동 소주 하이볼’ 제품. [사진 BGF리테일]

[이코노미스트 송현주 기자] 편의점 CU가 이달 14일 업계 최초로 전통주를 섞어 만든 ‘안동 소주 하이볼’을 선보이며 믹솔로지(Mixology) 트렌드를 이끌어간다. 전통주를 활용한 하이볼 상품을 처음 선보이며 편의점 즉석음료(RTD·Ready to Drink) 하이볼 시장의 새 지평을 열고 있다. 

CU가 이번에 선보이는 ‘안동 소주 하이볼(9도)’은 높은 품질의 맛과 향으로 우리나라 3대 명주 중 하나로 여겨지는 안동 소주를 활용해 만들었다. 이 상품은 158m 지하 천연 암반수와 100%의 국내산 쌀을 사용해 낮은 온도와 압력에서 감압 증류 방식으로 제조하는 전통 안동 소주 양조법과 냉동 여과 신기술로 원액을 만들어 특유의 깊고 담백한 풍미를 자랑한다.

또 가볍게 하이볼을 즐길 수 있도록 국화와 생강 향도 첨가했다. 선비 정신을 상징하며 안동을 대표하는 국화꽃의 산뜻하고 은은한 향기를 담아 부드럽고 달콤한 하이볼을 완성했다.

이와 더불어 CU는 하이볼 라인업을 강화하기 위해 유명 아트 크루 ‘프린트 베이커리’의 ‘김제언’ 작가와 손잡고 ‘문 유자 하이볼(7도)’도 내놓는다. 김제언 작가는 강렬한 색채를 사용해 동화적인 화풍으로 그려낸 팝아트가 MZ세대의 감성을 겨냥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신진 아티스트다. 이번 상품은 지난 4월 출시한 ‘청신 레몬 하이볼’에 이어 선보이는 아트 콜라보 하이볼 2탄이다.

편의점 CU를 방문한 고객이 ‘안동 소주 하이볼’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BGF리테일]

문 유자 하이볼은 입안 가득 퍼지는 그윽한 유자향과 짙은 오크향의 조화가 특징으로 패키지에는 김제언 작가의 대표작인 Moon 시리즈의 ‘Propose’ 일러스트를 담았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달을 따다 선물하고 싶은 마음을 알록달록한 색감으로 그려낸 작품이 달콤한 하이볼의 맛과 향을 시각적으로 나타낸다.

장주현 BGF리테일 주류TFT MD는 “최근 자신만의 취향을 찾아 다변화되고 있는 주류 소비 경향에 맞춰 전통주 하이볼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CU는 다양한 소비 기호를 반영한 차별화 상품들을 통해 주류의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CU는 지난해 11월 업계에서 가장 먼저 RTD 하이볼 시장을 개척하고 주류의 신문화를 이끌어왔다. 실제 지난달 1일부터 29일까지 CU의 RTD 하이볼은 출시 초기 대비 159.9%나 높은 매출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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