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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가계대출 증가, 은행 건전성에 ‘긍정적’

한투證 “특례보금자리론 효과 커…자산건전성 제고”

서울 은행 한 지점 외벽에 현수막이 걸려 있다.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김다운 기자] 국내 은행의 5월 대출이 증가한 것은 은행 건전성에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5월 예금은행 대출은 전월대비 0.5% 늘어나며 전월에 이어 회복세를 이어갔다. 기업대출이 0.7% 증가했고, 특히 가계대출이 전월대비 0.4% 늘어난 것이 주목할 만하다. 주택담보대출이 4조3000억원 증가한 덕분이다. 
 
11일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주담대 증가분 중 2조8000억원이 정책모기지 효과”라고 전했다.
 
5월 말 기준 특례보금자리론 유효신청 합계가 24조9000억원인데, 연간 공급목표가 39조6000억원이다. 또한 통상적인 유동화 소요시간까지 고려하면 올해 3분기까지는 특례보금자리론 흥행이 5대 은행 위주 가계대출 증가로 연결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일반 개별 주담대 증가세 전환과 전세자금대출 및 신용대출 감소폭 축소도 가계대출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봤다.
 
백 애널리스트는 “특례보금자리론 흥행은 은행 업종에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특례보금자리론 취급분의 상당부분을 주택저당증권(MBS)으로 재매입해 발생할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을 감안하면 대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탑라인(매출)에 미치는 악영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MBS 매입으로 인한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제고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백 애널리스트는 “특례보금자리론의 흥행은 7월 중 발표가 예상되는 역전세에 대한 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완화와 더불어 부동산시장 안정 및 부동산금융 익스포저(위험노출액) 관련 자산건전성 제고로 연결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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