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신차 구매가 겁나는 요즘이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기준 국산 승용차 평균 판매가격은 3511만원, 수입차는 7834만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국산차는 234만원, 수입차는 717만원 올랐다.

무섭게 치솟은 신차 가격이 부담이라면 KG모빌리티(구 쌍용자동차)가 최근 선보인 신차를 고려해 볼 것을 추천한다. 과거 쌍용차 시절부터 유명했던 ‘합리적 가격’이라는 특장점이 지금도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KG모빌리티가 선보인 렉스턴 뉴 아레나는 프리미엄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다. 기존 렉스턴에 고급스러움을 한층 더한 것이 특징이다. 새로운 다이아몬드 형상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다이내믹 웰컴 및 굿바이 라이팅이 적용된 4빔 풀 LED 프로젝션 헤드램프, 순차적으로 점멸되는 시퀀셜 다이내믹 LED 턴 시그널 램프 등은 웅장하고 당당한 존재감과 도시적인 세련미를 풍긴다.

수평적 디자인 콘셉트를 활용해 편안하면서도 모던하게 완성된 실내도 매력적이다. 12.3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와 12.3인치 인포콘 내비게이션, 슬림한 에어 벤트, 터치식 공조컨트롤러 등 각종 요소가 조화를 이룬다.

KG모빌리티가 자랑하는 최첨단 주행안전 보조(ADAS) 시스템인 딥컨트롤 등도 탑재됐다. 그럼에도 렉스턴 뉴 아레나의 가격(6월 기준)은 3979만~5173만원으로 책정됐다. 7월부터 개소세 인하 혜택 종료로 70~90만원 정도 가격이 오르지만 타 브랜드의 동급 모델보다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국내 픽업 시장에서 80%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렉스턴 스포츠&칸도 합리적 가격으로 주목받고 있다. KG모빌리티가 렉스턴 뉴 아레나와 함께 출시한 프리미엄 픽업트럭 렉스턴 스포츠&칸 ‘쿨멘’도 마찬가지다. 출시 당시 가격은 3088만~4269만원이었다. 개소세 인하 혜택 종료로 40만원 정도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지만, 8000만원을 넘어가는 수입 픽업트럭과 비교 시 매우 합리적인 가격이다.

가격이 저렴하다고 품질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KG모빌리티는 렉스턴 뉴 아레나의 디자인 콘셉트를 공유한 렉스턴 스포츠&칸 ‘쿨멘’ 출시로 픽업트럭도 고급스러울 수 있음을 보여줬다.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kg·m의 강력한 성능, 시장에서 검증된 아이신사의 6단 자동변속기가 뛰어난 동력전달 성능 및 내구성을 보증한다.

여기에 차동기어 잠금장치까지 적용돼 일반 차동기어 장치가 적용된 모델보다 등판능력이 5.6배, 견인능력은 4배 더 우수하다. 뿐만 아니라 KG모빌리티가 자랑하는 최첨단 주행안전 보조(ADAS) 시스템인 딥컨트롤 등 다양한 첨단 기능이 탑재됐다.

KG모빌리티가 가장 최근 출시한 티볼리도 ‘가성비’의 아이콘으로 불린다. 경차도 옵션이 붙으면 가격이 2000만원 가까이 뛰는 요즘, 시작 가격 1800만원대로 출시된 모델이다. 개소세 인하 혜택 종료에도 티볼리의 가격은 1900만원부터 시작한다.

티볼리는 내 생애 첫 차를 꿈꾸는 20·30세대들에게 각광을 받아온 인기 모델이다. 심플함 속에 강인함이 더욱 돋보이는 디자인과 총 10가지로 구성된 바디컬러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파워트레인도 1.5 가솔린 터보, 1.6 가솔린으로 확장돼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선택을 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공간 활용에 대한 니즈가 있는 소비자라면 준중형 SUV와 유사한 실내 공간을 제공하는 티볼리 에어를 선택하면 된다. 티볼리 에어의 경우 2열 폴딩 시 1440ℓ에 달하는 넓은 러기지 공간이 확보된다. 최대 1879mm의 길이로 보통의 소형 SUV와 차별화된 공간 경험을 제공한다. 캠핑은 물론 차박 등 아웃도어 활동을 중시하는 유저들에게 안성맞춤이다. 딥컨트롤뿐 아니라 최대 7개의 에어백, 차체의 79%에 사용된 고장력 강판 등으로 안전까지 보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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