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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되살아난다”…6月 소비심리지수 1년 만에 100 돌파

한은 ‘2023년 5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발표
소비심리지수 4개월 연속 상승
기대인플레는 전월과 동일한 3.5%

지난 6일 오후 서울 명동거리가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이용우 기자] 소비자들의 경제인식과 심리를 보여주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6월 들어와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면 활동 확대에 따른 소비 회복 흐름이 내수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영향이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6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CCSI는 100.7로 전월 대비 2.7p 올랐다. 지난해 5월의 102.9 이후 처음으로 100을 넘었다.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보다 경기가 좋아질 것이란 시각이, 100보다 낮으면 부정적인 시각이 우세하다고 해석된다. 

[제공 한국은행]
한은은 CCSI 지수가 100을 상회한 것과 관련해 “경기 부진 완화 기대, 대면 활동 확대에 따른 소비 회복흐름, 물가상승세 둔화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해당 지수는 4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어 서민들의 소비 회복 기대감이 지속적으로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수준전망CSI는 105를 기록해 9p 하락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올해 들어와 세 번 연속으로 동결된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정책금리의 목표 범위를 현 수준인 5.00~5.25%에서 유지하기로 결정한 영향을 받았다. 

주택가격전망CSI는 100을 기록해 8p 상승했다. 전국 주택가격 하락폭 둔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16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기 때문이다. 

물가수준전망CSI는 146로 전월과 동일했다. 석유류 가격 하락폭 확대 등으로 물가상승률 둔화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공공요금·외식 서비스 등의 체감 물가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지속한 영향을 받았다. 

물가인식은 4.6%로 0.1%p 하락하고 기대인플레이션율은 3.5%로 전월과 동일했다. 

물가인식은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을 말하고, 기대인플레이션율은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전망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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