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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리츠’ 강자 코람코자산신탁, 2분기 실적 반등 기대

이천1물류센터 매입으로 ‘물류센터 클러스터화’ 계획
삼성동 골든타워·강남 KG타워 매각 등 빅딜 성사 앞둬
설립 20년…위기에 강한 실력·노하우 쌓아

코람코자산신탁 삼성동 사옥. [사진 코람코자산신탁]

[이코노미스트 민보름 기자] 코람코자산신탁이 부동산 경기 침체 상황에서도 실적 반등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2분기 들어 코람코자산신탁이 굵직한 딜을 본격 성공시키면서 1분기 실적부진을 만회할 전망이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최근 ESR켄달스퀘어리츠가 보유하던 이천1물류센터를 코람코 가치투자4호 블라인드펀드를 통해 매입했다. 코람코는 기존에 보유하던 이천2물류센터와 이천1뮬류센터를 클러스터화해 임대 시너지를 높이고 운용비용을 효율화할 계획이다. 

리츠를 통해 보유하던 삼성동 골든타워, 강남 KG타워, HJ중공업(옛 한진중공업) 용산사옥 매각 작업 역시 성공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 받는다. 최근 주요 업무지구 빌딩 공실률이 역대 최저치를 갱신하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신탁 분야에선 지난 4월 2256가구 규모 신월시영아파트의 신탁방식 재건축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대형 정비사업으로 영업을 확대했다. 

코람코는 자금조달 안정화를 위해 지난 2월 서울축산농협을 시작으로 동서울농협, 한국양토양록농협 등과 릴레이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특히 국내 최대 규모 농협인 서울축산농협과 동서울농협은 각각 4조원과 2조원 대 예수금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본격화한 금리급등 현상에 따라 올해 신탁업계는 부진한 실적을 보여왔다. 코람코자산신탁 역시 지난 1분기 영업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설립된 지 20여년 간 관련 분야에서 실력과 노하우를 쌓아온 코람코는 다방면에서 성과를 내며 위기를 해소하고 있다. 

2001년 설립된 코람코는 국내에 처음 리츠제도를 도입한 곳으로 올해 6월 기준 약 29조원 규모의 부동산 자산(AUM, Asset Under Management)을 운용 중인 종합 부동산금융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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