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나흘 만에 밀가루값도 결국 ‘뚝’…대한제분, 주요제품 평균 6.4% 인하

농림축산식품부와 간담회 한 지 나흘만
국제 밀 선물가격 300달러 미만 유지 중
라면·제빵·제과업계 원가 부담 줄어들 전망

대한제분은 7월 1일부터 주요 제품 가격을 평균 6.4% 내린다고 30일 밝혔다.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김채영 기자] 정부의 물가 인하 압박에 제분업체도 밀가루 가격 인하에 나섰다. 라면·제과업계에 이어 제분회사까지 동참하면서 ‘가격 인하 릴레이’가 유통업계 전반에 확산하고 있다.

대한제분은 7월 1일부터 주요 제품 가격을 평균 6.4% 내린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6일 농림축산식품부는 대한제분, CJ제일제당 등 주요 제분업체들과 간담회를 열고 국제 밀 가격 하락에 따른 밀가루 가격 인하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제분업계는 7월 인하 가능성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국제 밀 선물가격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지난해 5월 t당 419달러까지 올랐지만 이후 하락세를 보이며 지난해 11월부터 이달까지 300달러 미만을 유지하고 있다. 이달 밀 선물가격은 t당 243달러로 지난해 5월의 58% 수준으로 떨어졌다.

제분업계가 밀가루 가격을 인하하면서 밀가루를 주원료로 쓰는 라면, 제빵, 제과업계의 원가 부담도 줄어들 전망이다. 대한제분 이외의 제분업체들이 밀가루 가격 인하에 나설지 주목된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롯데바이오로직스 설립 2년 만 수장 교체…신임 대표는 아직

2상법 개정 되지 않는다면 “국장 탈출·내수 침체 악순환 반복될 것”

3열매컴퍼니, 미술품 최초 투자계약증권 합산발행

4‘펫보험 1위’ 메리츠화재, 네이버·카카오페이 비교·추천 서비스 동시 입점

5네이버페이, ‘펫보험 비교·추천’ 오픈…5개 보험사와 제휴

6카카오페이, ‘펫보험 비교’에 업계 1위 메리츠화재 입점

7'19세' 보아, 청담동 빌딩 차익만 71억.. '재테크의 별' 떴다

8삼쩜삼 “2019년 종부세 과다 납부분 환급 신청 기한 얼마 안 남았어요”

9김충섭 김천시장, 선거법 위반으로 시장직 상실...내년 4월 재선거

실시간 뉴스

1롯데바이오로직스 설립 2년 만 수장 교체…신임 대표는 아직

2상법 개정 되지 않는다면 “국장 탈출·내수 침체 악순환 반복될 것”

3열매컴퍼니, 미술품 최초 투자계약증권 합산발행

4‘펫보험 1위’ 메리츠화재, 네이버·카카오페이 비교·추천 서비스 동시 입점

5네이버페이, ‘펫보험 비교·추천’ 오픈…5개 보험사와 제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