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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 지하차도 시신 1구 추가 인양… 사망자 7명으로 늘어

희생자 7명으로 늘어
“사상자 더 늘어날 가능성”

16일 폭우로 침수된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 지하차도 앞에서 소방 관계자들이 이날 수색작업을 시작하고 있다. [사진 소방청]
[이코노미스트 이혜리 기자] 충북 청주 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고 사망자가 7명으로 늘었다.

소방 당국은 16일 오전 8시 50분쯤 지하차도 입구 부근에서 사망자 1명을 추가 인양했다. 앞서 약 1시간 전인 오전 8시쯤 지하차도 안에 고립됐던 버스에서 사망자 5명이 발견됐다. 이로써 청주시 오송읍 궁평 2지하차도 침수 사고 사망자는 7명이 됐다. 1명은 전날 오전 침수 사고 직후 발견됐다.

추가 탑승객 여부는 차량 내부에 부유물이 많아 수색 작업이 더 필요하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또 버스를 제외한 10여대의 차량이 지하차도에 침수된 것으로 알려져 사상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5시 55분께 잠수부 4명을 지하차도 양방향에서 투입해 내부 수색을 벌이고 있다.

세종에서 오송 방향 지하차도 입구 50m 지점에서 승용차도 인양했으나 탑승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당국은 추가적인 인명 구조를 위해 지하차도 배수 작업과 수색을 이어갈 계획이다.

사고가 난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에서는 전날 오전 8시 40분께 인근 미호강에서 유입된 물로 시내버스 등 차량 15대가 물에 잠겼다.

이 사고로 전날 1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11명의 실종신고가 접수됐다. 9명은 사고 직후 구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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