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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만명 찾을 록 페스티발에도 ‘흉기 난동’ 협박글…장갑차 배치

분당 ‘흉기 난동’ 이후 유행처럼 번져
게시글 삭제된 상태…경찰 추가 배치

4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린 2023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에서 참가자들이 가수 김윤아 공연을 즐기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마켓in 홍다원 기자]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이 열리는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흉기로 살인하겠다는 취지의 글이 온라인에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5일 오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요즘 흉기난동이 유행이라는데, 송도달빛축제공원에 찾아 가겠다"는 취지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을 본 누리꾼이 경찰에 신고해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다.

최근 전국에서 ‘흉기 난동’ 예고글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잇따르고 있다. 해당 글 역시 사람이 몰릴 곳을 겨냥해 작성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인천시 연수구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의 록 페스티벌인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이 어제 개막해 열리고 있다.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에는 사흘 간 15만명의 관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경찰청은 작성자를 추적하는 동시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펜타포트가 열리는 송도달빛축제공원에 경력을 추가 투입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축제장 일대에 40명의 기동대 대원을 투입해 현장 관리를 진행했으나, 게시글이 올라오자 20명의 대원을 추가로 투입키로 했다. 오후 3시쯤에는 폭발물처리반(EOD) 등 특공대 6명을 비롯해 장갑차를 축제장 인근에 배치할 예정이다.

앞서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분당 흉기 난동 사건 이후 이날 오전 7시까지 온라인에 최소 42건의 살인 예고 게시글이 올라왔다. 경찰은 42건 가운데 13건에 대해서는 작성자를 검거해 경위와 범죄 혐의점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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