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이용우 기자] 아시아나항공은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0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5% 줄었다고 1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569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1.3%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8억원으로 1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아시아나항공은 "항공기 가동률 증가와 원·달러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연료 유류비, 정비비, 공항 관련 비용 등이 늘어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줄었다"고 설명했다.

2분기 여객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1.7% 증가한 1조676억원을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은 늘어난 해외 여행 수요와 각국의 입국 규제 완화에 대응해 유럽·일본·동남아 노선 운항을 확대했다. 

다만 2분기 화물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4.0% 줄어든 376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글로벌 경기 둔화 지속에 따른 항공 화물 수요 감소가 영향으로 분석된다. 또 국제선 여객기 운항 확대로 인한 벨리 카고(Belly Cargo) 공급 증가에 따른 경쟁 심화도 화물 산업 매출 감소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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