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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단부터 조리까지’…IFA에 출격하는 ‘삼성 푸드’

식(食) 경험 통합 플랫폼 출시…맞춤 조리법 제공

박찬우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 [사진 삼성전자]
[이코노미스트 이창훈 기자]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기반 개인 맞춤형 식(食) 경험을 제공하는 푸드 통합 플랫폼인 ‘삼성 푸드’를 내달 1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3’에서 선보인다. 

삼성 푸드는 ▲레시피 검색‧저장 ▲식단 계획 ▲식재료 관리 등 사전 준비 단계부터 ▲조리 ▲콘텐츠 공유 등 식생활 전반에 필요한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AI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하고, 삼성 주방 가전과 연동해 쉽고 편리한 조리 경험을 제공한다.

삼성 푸드는 16만개 이상의 레시피를 기본 제공한다. 사용자가 관심 있거나 저장하고자 하는 레시피는 삼성 푸드에서 제공하지 않더라도 ‘나의 레시피’에 추가할 수 있다. 푸드 AI 기술로 개인별 음식 선호와 원하는 영양 균형 수준, 음식 종류 기반의 맞춤형 레시피도 제공한다.

특히 맞춤형 레시피 조리 방법은 ‘비스포크 오븐’으로 바로 전송돼 사용자는 조리 온도나 시간을 따로 설정할 필요가 없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오븐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비스포크 인덕션’과 ‘비스포크 전자레인지’ 등 다양한 주방 가전과 삼성 푸드를 연동한다. 

삼성 푸드는 비스포크 냉장고의 패밀리허브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패밀리허브와 연동하면 냉장고에 보관 중인 식재료까지 고려해 레시피를 추천한다. 개인 맞춤형 레시피나 직접 개발한 레시피 등을 다른 사용자들과 자유롭게 공유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커뮤니티 기능도 지원한다. 선호 식재료, 가족 구성원, 요리 경험, 영양 등을 반영해 맞춤형 식단 계획도 제안하며, 사용자가 섭취할 음식의 영양 성분도 알려준다. 

삼성전자는 연내에 삼성 푸드와 ‘삼성 헬스’를 연동할 계획이다. 두 서비스가 연동되면 사용자의 몸 상태 등을 고려한 레시피와 식단을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또한 내년에는 ‘비전 AI’ 기술을 적용해 언제 어디서나 음식 사진을 촬영하기만 하면 음식의 영양 성분과 레시피까지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삼성 푸드는 오는 31일부터 104개국, 8개 언어로 서비스될 예정이다.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를 통해 다운로드하면 된다. 

삼성전자는 삼성 푸드 출시에 맞춰 ‘마이 큐커 플랜’ 대상 제품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마이 큐커 플랜은 매달 일정 금액 이상을 협업 식품사 직영 몰에서 결제하면 큐커 제품을 5만원에 살 수 있는 약정 서비스다. 출시 후 2년간 해당 상품을 통해 결제된 금액은 280억원에 달한다.

박찬우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삼성 푸드가 ‘손안의 영양사’로 역할을 해 고도로 개인화된 식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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