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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인도중소형포커스펀드로 성장 잠재력에 투자…수익률 226%”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중소형포커스펀드
“인도의 저평가 중소형주 발굴해 투자”
2015년 9월 이후 수익률 226.6% 기록

26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22일 기준 ‘미래에셋 인도중소형포커스펀드’가 2015년 9월 설정 이후 수익률 226.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제공 미래에셋자산운용]
[이코노미스트 마켓in 김연서 기자] 인도 중소형주의 높은 성장이 기대되는 가운데 ‘미래에셋 인도중소형포커스펀드’가 수익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6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22일 기준 ‘미래에셋 인도중소형포커스펀드’가 2015년 9월 설정 이후 수익률 226.6%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 측은 국내 인도 주식형 펀드중 유일하게 최상위 등급을 획득할 정도로 운영성과가 높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 인도중소형포커스펀드’는 인도의 저평가된 중소형주를 발굴해 투자하는 펀드다. 미래에셋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은 ‘미래에셋 인도중소형포커스펀드’를 통해 미래 성장 잠재력을 지닌 인도 경제에 투자할 수 있다. 대형주보다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지만, 성장 가능성이 돋보이는 주식을 발굴해 시장 대비 초과 수익을 추구한다. 

실제로 최근 인도의 중소형주는 대형주보다 성장 속도가 빠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인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시가총액 기준 101위~250위 중형주의 전체 시가총액은 2023년 5월 기준 $561bn으로, 2016년 5월($201bn) 대비 2.8배 성장했다. 같은 기간 인도 대형주를 담고 있는 MSCI India 지수가 1.7배 성장한 것과는 대비된다.

대체로 인도 중소형주는 산업재와 소비재 등 인프라 투자와 연관된 종목 비중이 높다. 내수 성장의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종목 비중이 높다는 의미다. 인도는 내수 중심으로 사업이 전개되기 때문에 중소형주가 큰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게 미래에셋 측 설명이다.
 
주요 편입종목은 인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종목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100개 기업을 제외한 중소형 종목 중 성장 가능성 높은 기업들이다. 업종별로는 금융, 경기소비재, 소재, 산업재, 헬스케어, IT 등이 있다. 

미래에셋은 인도 현지법인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철저한 기업 탐방을 바탕으로 투자 종목을 선정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인도 특성상 창업자와 그 가족에 의해 경영되는 ‘패밀리 기업’의 비중이 높기 때문인데, 경영진의 자질과 능력을 1순위로 삼고 종목을 편입하고 있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지난 1월 뭄바이에서 열린 인도법인 15주년 기념 행사에서 “인도는 높은 교육열과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학, 높은 자존감 그리고 영어 공용화 등의 환경으로 무궁무진한 성장 가능성을 갖춘 나라”라며 “인도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오랜 시간 적극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인도와 함께 성장해나가는 운용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미래에셋은 인도 경제를 이끄는 우량 기업에 투자하는 ‘TIGER 인도니프티50 ETF’부터 장기 성장 잠재력이 돋보이는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미래에셋 인도중소형포커스펀드’까지 다양한 인도 투자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며 “인도 투자의 선두주자로서 탄탄한 전문성을 갖추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욱 역량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은 인도의 우량 중소형주 발굴을 위해 미래에셋 인도 현지 법인의 리서치 능력과 운용능력을 활용하고 있다. 2006년 뭄바이에 법인 설립 후 2008년 1호 펀드를 출시하며 인도 시장에 본격 진출한 미래에셋은 15년만에 인도 현지에서 9위 운용사로 성장했다. 현재 미래에셋 인도법인은 인도 내 유일한 독립 외국자본 운용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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