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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해외여행 가네”…3Q 신용카드 인기 키워드는 ‘항공마일리지’

카드고릴라, ‘2023년 3분기 신용카드 검색 리포트’ 발표
전분기·작년 동기 대비 검색 증가율 1위 ‘항공마일리지’
‘무실적’도 상승세 돋보여…인기 신용카드 순위에도 진입

[제공 카드고릴라]
[이코노미스트 윤형준 기자]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가 ‘2023년 3분기 신용카드 검색 리포트’를 발표한 결과, 지난 분기 대비 항공마일리지, 무실적 등의 검색량이 늘어났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리포트는 7월 1일부터 9월 24일까지 카드고릴라 웹사이트 내 ‘혜택별 검색’에서 각 혜택군이 검색된 횟수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올 3분기에도 검색 증가 폭이 가장 큰 혜택군은 ‘항공마일리지’였다. 지난 분기(2023년 2분기)와 지난해 같은 기간(2022년 3분기) 대비 검색량이 각각 103%, 228% 증가했다. ‘프리미엄’ 혜택군 역시 지난 분기 대비 101%,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5% 상승하며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혜택 상위권에 자리했다.

지난 분기 대비 검색량이 증가한 혜택군 3~5위에는 비여행 혜택이 올라 실생활에서의 할인을 받고자 하는 소비자가 많음을 짐작케 했다. 3위는 검색량이 71% 증가한 ‘무실적’, 4위는 65% 증가한 ‘영화·문화’, 5위는 55% 증가한 ‘간편결제’ 혜택군이 차지했다.

한편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검색이 늘어난 혜택군에는 ‘항공마일리지’, ‘공항라운지·PP’, ‘여행·숙박’, ‘프리미엄’ 등 여행 관련 혜택과 ‘무실적’ 혜택이 자리 잡았다.

3분기 인기 신용카드 1위를 차지한 ‘KB국민 마이 위시(My WE:SH)’의 경우 간편결제에서 10% 할인, 영화관에서 30% 할인을 제공하며 5위를 차지한 ‘삼성카드 앤 마일리지 플래티넘(& MILEAGE PLATINUM)(스카이패스)’의 경우 전월실적 없이 대한항공 마일리지 적립을 제공한다.

또한 소비자들이 새롭게 찾는 혜택은 ‘무실적’이었다. ‘무실적’ 혜택군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0% 상승, TOP 5 중 유일한 ‘비여행’ 혜택 자리를 차지했다. 지난 분기에 비해서도 71% 상승했다.

‘무실적’ 혜택을 원하는 소비자가 많았던 만큼 인기 신용카드 순위에도 그 니즈가 자연스레 반영됐다. 지난 26일 발표한 ‘2023년 3분기 인기 신용카드 TOP 10’에는 별도의 전월실적 없이 무조건 할인·적립되는 ‘무조건·무실적’ 카드가 5종 차트인, 절반을 차지했다. 17일 기준 10월 월간 고릴라차트 톱 10에도 ‘무실적’ 카드가 6종 포함되어 있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포스트 코로나 이후 여행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항공 숙박 등 요금이 상승하면서 여행 관련 혜택의 수요는 여전히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고물가 현상 역시 지속되면서 혜택을 받기 위한 일정 실적조차 부담스러운 소비자들이 ‘무실적’ 혜택군의 카드를 많이 찾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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