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원하 부사장 “중고차 고객 또한 소중한 현대차 고객”
현대·제네시스 인증중고차 사업 공식 출범

유원하 현대자동차 아시아대권역장 부사장은 19일 오전 10시 경남 양산시 하북면 소재 현대·제네시스 인증중고차 양산센터에서 “현대·제네시스 인증중고차 사업의 공식 출범을 알린다”며 이처럼 말했다.
현대차는 오는 24일부터 인증중고차 판매를 시작한다. 국내 완성차 업체가 인증중고차 사업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업 초기에는 내연기관 모델만 판매하지만 추후 전기차,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차로 판매 대상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유원하 부사장은 “중고차 사업의 핵심은 우수한 품질을 갖춘 차량”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현대차는 고품질 차량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약 1년 10개월간의 준비 기간을 가졌다. 이 기간 가장 중점에 둔 것이 인프라다. 현대차는 인증중고차 사업 론칭에 발맞춰 경기도 용인, 경남 양산에 인증중고차 상품화센터를 구축했다.
인증중고차 상품화센터는 270여 개 이상의 인증 검사를 거친다. 체계화된 상품화 프로세스 전 과정에는 숙련된 기술자들이 참여한다. 일련의 과정을 거치면 차량별 점검 리포트가 완성된다.
현대차는 인증중고차 구매 고객을 위한 별도의 보증기간도 제공한다. 유원하 부사장은 “고객이 더 안심하고 탈 수 있도록 인증중고차 모든 차량에 잔여 보증기간뿐 아니라 1년/2만km의 추가 보증기간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눈에 보이지 않는 인증중고차 정보가 온라인 채널을 통해 투명하게 공개된다”며 “업계 최초로 카드 할부가 가능한 온라인 복합 결제도 지원해 구매 편의 및 혜택을 극대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현대차는 고객들의 불만을 최소화하기 위한 책임 환불제를 시행한다. 구매 과정에서 고객이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인증중고차 전용 컨택센터도 운영한다.
유원하 부사장은 “사업을 안정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테스트 운영 기간까지 거쳤다”면서 “올해 5000대 판매 목표를 시작으로 점차 많은 고객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한 중고차 플랫폼을 넘어 국내 중고차 시장을 선진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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