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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일본, 독일에 GDP 역전 당한다…4위로 하락”

올해 日 명목 GDP 4조2308억 달러…전년比 0.2%↓
경기 호조에도 엔저가 발목…엔/달러 환율 150엔 육박

일본 엔화.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이코노미스트 마켓in 이건엄 기자] 올해 일본의 명목 국내총생산(GDP)이 독일에 역전돼 세계 4위로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교도통신은 국제통화기금(IMF) 발표를 인용해 올해 일본의 명목 GDP가 4조2308억 달러(한화 약 5726조원)로 전년 대비 0.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반면 독일의 명목 GDP는 작년보다 8.4% 증가해 4조4298억 달러(약 5996조원)로 일본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은 2분기 실질 GDP가 전 분기보다 1.2% 증가하는 등 경제가 비교적 호조를 띠고 있지만, 기록적인 엔화 가치 하락(엔저)으로 인해 달러화를 기반으로 하는 명목 GDP가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지난해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평균 131엔 정도였으나, 현재는 달러당 150엔에 육박하고 있다.

교도통신은 “일본은 인구가 3분의 2인 독일보다 GDP가 작아지는 등 1인당 노동생산성 저하가 과제가 됐다”며 “IMF 예측에 따르면 세계 1위 인구 대국이 된 인도가 2026년에는 경제 규모 4위 국가로 올라서고, 일본은 5위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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