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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자사주 매입·소각 중심의 주주친화정책 강화한다”[컨콜]

“주주친화적 정책 강화 계획 역행 없다”
이사회, 3분기 주당배당금 510원 결의

KB금융 여의도 본점 [사진 KB금융]
[이코노미스트 이용우 기자] KB금융그룹이 앞으로도 배당금을 늘려가고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통해 주주친화적 정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4일 서영호 KB금융(105560) 재무총괄(CFO) 부사장은 3분기 실적발표 후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배당정책은 연초 사업보고서에 공시한 중장기 정책에 근거해 진행되고 있다”며 “현금 배당을 확대하고 자사주 매입과 소각 규모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 부사장은 특히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4배로 거래되는 중이라 현금 배당을 늘려가는 것보다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이 주주가치를 높이는데 좋은 정책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PBR은 주당순자산가치 대비 주가가 몇 배로 거래되는 지 보여주는 지표다. 

이어 서 부사장은 “현 배당정책을 역행하거나 나빠지는 상황은 가정하고 있지 않다”며 “더 진화되고 주주친화적으로 계속해서 배당정책을 바꿔나갈 것”이라고 덧붙엿다. 

한편, 이날 KB금융 이사회는 3분기 배당으로 주당배당금 510원을 결의했다. KB금융 재무총괄임원은 지난 7월 발표한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진행상황에 대해 “8월부터 신탁계약방식에 의거 자사주를 매입하고 있으며, 매입이 완료되는 대로 소각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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