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금리보장서비스’ 출시 2년 만에 고객에 45억원 돌려줘
업계 최초로 도입한 ‘금리보장서비스’ 운영 2년
금리인상기였던 지난해 한 해만 12차례 걸쳐 34억원 제공
[이코노미스트 이용우 기자] “직장인 A씨는 지난 16일 케이뱅크 알림을 받았다. 일주일 전 가입한 정기예금의 금리가 올라가 인상된 금리로 소급 적용해준다는 안내였다. 가입할 때보다 0.3%p 높아진 금리가 적용될 예정이라는 내용이었다. 예금을 해지하고 다시 가입해야 하나 고민하던 참에 번거로움을 덜었다.”
케이뱅크가 금융권 중 유일하게 운영 중인 ‘금리보장서비스’가 출시 후 2년 동안 고객에게 45억원의 이자혜택을 지급했다고 26일 밝혔다.
‘금리보장서비스’는 고객이 가입한 ‘코드K 정기예금’ 상품의 금리가 가입한지 2주 내에 오르면 자동으로 인상된 금리를 소급 적용해주는 서비스다. 케이뱅크가 지난 2021년 10월 업계 최초로 도입해 현재까지 유일하게 운영되고 있다.
도입 후 2년 동안 고객에게 추가로 지급한 이자는 총 16차례에 걸쳐 45억원에 달한다. 특히 지난해 기준금리가 6차례나 인상되면서 서비스 효과를 톡톡히 봤다. 22년 한 해동안만 ‘코드K 정기예금’의 금리를 12차례나 올리며 34억원의 이자를 고객에게 추가로 지급했다.
‘금리보장서비스’를 통해 1회에 가장 많은 이자를 받은 고객은 3천만원을 추가로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이 처음 가입한 금리가 아닌 0.6%p 인상된 금리가 자동으로 소급 적용됐기 때문이다.
‘금리보장서비스’로 금리 인상 시 기존 상품을 해지하고 재가입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결해 고객의 편의성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고객 이자 혜택을 극대화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코드K 정기예금’ 가입 시 별도 절차 없이 금리보장서비스에 자동 가입된다. 14일이내 서비스가 적용되면 앱 알림으로 안내한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2년 전 금리보장서비스 도입 이후 금리인상기로 서비스 효과를 본 고객들이 많았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편의성과 혜택을 최우선시 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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