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1주년...제로 슈거 소주 대표주자 된 ‘새로’
출시 7개월여 만인 누적 판매 1억병 돌파
브랜드 앰배서더 ‘새로구미’, 브랜드 체험관 인기
[이코노미스트 송현주 기자] 출시 1주년을 맞은 롯데칠성음료의 ‘새로’가 제로 슈거 소주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가 지난해 9월 중순 첫 선을 보인 새로는 기존의 소주 제품과는 달리 과당을 사용하지 않아 산뜻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소주 고유의 맛을 지키기 위해 증류식 소주를 첨가했으며 올해부터 본격 도입되는 주류 제품의 영양성분 표시를 선제적으로 적용했다. 새로를 다음 병 역시 한국의 멋과 아름다움을 담은 도자기의 곡선미와 물방울이 아래로 흐르는 듯한 세로형 홈을 적용했다. 한국적이며 현대적인 감성을 녹임과 동시에 투명병을 적용해 고급스럽고 트렌디한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새로는 출시 이후 4개월여 만에 누적 판매량 5000만병을 돌파했으며 출시 7개월여 만인 지난 4월초 누적 판매 1억병을 돌파했다. 4월초 홈술을 비롯해 캠핑, 피크닉 등 야외활동 계획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새로 640ml PET 제품을 출시하는 등 제품군을 늘려가고 있다.
새로는 브랜드 앰배서더 새로구미와 브랜드 체험관을 통한 색다른 접근을 시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의 전래동화부터 최근의 영화, 드라마에서 다양한 느낌의 매력적인 존재로 등장하는 구미호에서 따온 새로구미를 출시 때부터 브랜드 앰배서더 캐릭터로 선정해 차별되는 이미지를 부여했다.
지난해 9월 말에 선보인 '소주 새로 탄생 스토리'를 담은 5분 정도 분량의 콘텐츠는 사람의 간을 탐했던 구미호가 새로와 함께 새로구미로 다시 태어난 이후의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그룹 에이핑크의 소속의 가수 겸 배우 정은지씨가 매력적인 목소리와 연기로 새로구미를 표현했고, 올 3월부터 5월말까지는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주여정’ 캐릭터를 연기한 이도현을 새로운 브랜드 앰배서더로 발탁했다.
지난 4월 새로를 생산하는 롯데칠성음료 강릉 공장에 브랜드 체험관을 오픈하기도 했다. 새로의 탄생 스토리 및 새로, 처음처럼에 대한 브랜드 히스토리 등을 적극 홍보 중이다. 최근에는 문자도의 형식을 빌려 새로의 특장점을 알리는 TV CF와 애니메이션 형태의 동영상 콘텐츠를 새롭게 선보였다.
지난 5월 중순 오픈한 브랜드 체험관 예약 사이트는 오픈 직후 약 보름간 7만여명이 사이트에 방문해 6월 말까지 브랜드 체험관 예약을 완료하는 등 강릉 여행의 새로운 콘텐츠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시즌제로 예약이 진행되는 브랜드 체험관은 체험 예약 사이트 '강릉 처음처럼&새로 브랜드 체험관'을 통해 예약 진행 중이다. 지난달에는 9일부터 25일까지 약 보름여간 성수동에서는 새로 출시 1주년을 기념하는 팝업 행사를 진행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국내 소주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은 '새로'가 제로 슈거 소주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소주 대표 주자로 자리잡기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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