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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럼피스킨병 전국 확산에...“우리 우유 안심하고 마셔도 됩니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국내 우유, 치즈 모두 안전해"
럼피스킨 병 감염 소 모두 살처분...유통망 유입 없어

충남 서산시 부석면 봉락리 한 축산농가에서 농협 관계자가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송현주 기자]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가 최근 국내에 확산 중인 ‘소 럼피스킨’과 관련해 현재 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는 우유와 치즈를 비롯한 유제품은 안심하고 섭취해도 된다고 5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소 럼피스킨’은 지난달 20일 충남 서산시 새조의 한우농장에서 최초 발생해 이달 3일 기준 경북과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서 확진 사례가 나오고 있다.

럼피스킨병이란 흡혈곤충에 의해 소에게 영향을 미치는 바이러스성 질병이다. 피부나 점막에 혹 덩어리를 형성해 피부를 울퉁불퉁하게 해 럼피스킨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럼피스킨병은 인수 공통이 아니라 사람에게 전염되지 않는 가축 질병이다.

[사진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농축산부에 따르면 이 병에 감염된 소는 모두 살처분하기 때문에 시중의 우유나 소고기는 문제없이 소비해도 된다. 이와 관련해 권재한 농축산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럼피스킨병은 사람에게 전염되지 않는다”며 “감염된 소는 모두 살처분돼 식품 유통망으로 들어오지 못하므로 국민들께서는 안심하고 소고기와 우유를 소비하셔도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백신을 접종한 소의 고기, 우유 등을 먹어도 안전한지에 대해 의문을 품는 소비자들도 있는데 백신은 충분한 임상시험을 거쳐 이미 유럽연합(EU)에서 사용해 유효성과 안전성이 확보돼있어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럼피스킨병 조기 안정을 위해 지난달 31일까지 총 400만 마리분의 백신을 긴급 도입했으며 이달 초순경 전국 모든 소에 대해 백신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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