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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여기서”…‘축구’에 진심인 쿠팡플레이, 분데스리가로 락인효과 ‘방점’

분데스리가 인터네셔널과 전략적 파트너십
2024 시즌 경기부터 독점 중계 권한 확보

(왼쪽부터) 이종록 쿠팡플레이 스포츠 총괄 전무, 페어 나우베르트(Peer Naubert) 분데스리가 인터내셔널 대표, 김성한 쿠팡플레이 대표, 케빈 심(Kevin Sim) 분데스리가 인터내셔널 아태 총괄 대표. [사진 쿠팡]

[이코노미스트 정두용 기자] 쿠팡플레이가 독일 프로 협회 축구 리그인 ‘분데스리가’와 함께한다.

쿠팡플레이는 분데스리가 인터네셔널와 최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체결된 다개년 파트너십을 통해 쿠팡플레이는 2024-25 시즌을 시작으로 ▲분데스리가 ▲분데스리가2 ▲독일 슈퍼컵 ▲승강 플레이 오프 경기의 독점 중계 권한을 확보했다. 또 유소년 선수 육성과 기술 개발 등 포괄적인 협력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쿠팡플레이는 쿠팡이 자사 유료 멤버십 ‘와우’ 가입자를 대상으로 제공하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이다. 와우 멤버십에 가입하면 쿠팡플레이 외에도 쿠팡이츠(배달앱)·로켓배송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쿠팡플레이가 김민재·정우영·이재성 등 다수의 한국 선수가 활약하고 있는 분데스리가의 국내 중계권을 독점으로 확보한 이유로는 락인효과(Lock-in·유사한 상품 또는 서비스로의 수요 이전이 어렵게 되는 현상)의 극대화가 꼽힌다. 배송은 물론 콘텐츠 영역에서도 서비스 매력을 높여 가입자 이탈을 막겠단 취지다.

분데스리가는 세계에서 평균 관중 수가 가장 많은 축구 리그이기도 하다. 쿠팡플레이는 다음 시즌 분데스리가 외에도 다양한 축구 경기를 중계하고 있다. 축구 국가대표 경기는 물론 K리그·라리가·리그앙·수페르리가·잉글랜드 풋볼 챔피언십 등을 품은 상태다.

쿠팡플레이와 분데스리가 인터네셔널간 전략적 파트너십에는 중계 기술 협력도 포함돼 있다. 동시에 진행되는 다양한 경기를 함께 시청할 수 있게 해주는 ‘골 아레나 기능’이나 ‘인터렉티브 피드’ 등의 서비스도 기술 제휴를 통해 쿠팡플레이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페어 나우베르트(Peer Naubert) 분데스리가 인터내셔널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 체결은 단순히 중계권 계약에만 국한되지 않고 쿠팡플레이와 함께 분데스리가 인터내셔널의 야심차고 흥미로운 비전을 공유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한국 최고의 선수들이 독일에서 맹활약하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이라 생각하며, 미래 세대의 발전과 영감을 돕는데 쿠팡플레이가 여정을 함께할 최고의 파트너라 믿는다”고 말했다.

김성한 쿠팡플레이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분데스리가 경기를 고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경기 중계 뿐만 아니라 중계 기술 제휴, 유소년 선수 육성 등 다양한 분야의 포괄적 협력을 통해 한국 축구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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