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한국에 진심인 메르세데스-벤츠...4년간 국내 스타트업 40개 키웠다

벤츠코리아 “앞으로도 국내 유망 스타트업 해외 진출 등 적극 지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마티아스 바이틀 대표 및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 관계자들이 지난 6일 서울시 성동구 복합 문화공간에서 진행된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 엑스포 데이에서 참가 스타트업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를 지난 2020년부터 매해 진행하고 있다. 4년간 육성을 지원한 기업은 40개에 달한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앞으로도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도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게 지원할 계획이다.

20일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 따르면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는 첫 해 5개, 2021년 11개, 지난해 15개, 올해 9개 기업을 발굴해 성장을 지원했다. 올해까지 누적 40개 기업을 지원한 것인 데, 전 세계 스타트업 아우토반 프로그램을 진행 중인 7개 메르세데스-벤츠 법인 중 40개 이상의 스타트업을 육성한 법인은 한국과 독일 본사뿐이다.

지난해 독일에서 열린 행사에 두 차례 국내 스타트업을 참가시키며 국제 경험까지 선사했다. 올해는 지난 9월 독일에서 글로벌 액셀러레이터인 ‘플러그앤플레이’와 함께 자동차 분야 스타트업 네트워크 행사인 ‘스마트 모빌리티 밋업’을 공동 개최하며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도왔다.

국내에서의 활동 영역도 넓혔다. ‘넥스트라이즈2023’, ‘K-글로벌 클러스터’ 등 국내에서 펼쳐진 여러 스타트업 대상 행사에 참여해 유망 기업들을 알리는 활동을 이어 나갔다. 지난 9월 서울경제진흥원 주관 ‘트라이 에브리띵 2023’에서는 서울 오픈 이노베이션 얼라이언스의 모빌리티 컨퍼런스를 주관해 개최한 바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노력이 후속 투자 유치 및 국내외 기업들과의 기술 개발을 통한 양산이라는 결과로 이어진 것이다.
지난 6일 엑스포 데이에서 발표를 하고 있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마티아스 바이틀 대표. [사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와 성장을 위한 환경 조성에도 신경 쓰고 있다. 성공적인 스타트업 생태계는 산업의 혁신과 성장을 촉진하는 필수 요소이기 때문이다.

스타트업의 성장 기회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를 포함한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 파트너 기업들의 성장 기회이기도 하다. 매년 다양한 파트너 기업들과 협업하는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는 올해도 한화시스템, LG전자 등과 100여 일 동안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스마트팩토리,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 기업 9개 사에 멘토링, 교육, 벤처 캐피탈 네트워킹 등으로 구성된 육성 프로그램 등을 제공했다.

스타트업 아우토반은 독일 메르세데스-벤츠가 주도하는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으로, 유럽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국내에 독일, 미국, 중국 등에 이어 전 세계 7번째로 도입된 이후 대표적인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올해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는 총 240여 개 국내외 스타트업이 지원해 27대 1의 경쟁률을 뚫고 9개 기업이 최종 선정됐다. 이들 유망 기업은 지난 6일 ‘엑스포 데이’에서 100일 간의 육성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최종 개발 성과를 발표하며 올해 여정을 끝마쳤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오는 2024년에도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를 이어간다. 국내 기관 및 기업 협력 구조를 강화하는 한편, 해외 스타트업 육성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성장 기회를 다각화할 계획이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정부, 법원에 2000명 ‘의대증원’ 자료 제출…내주 집행정지 여부 ‘촉각’

2정부도 日 라인야후 행정지도에 뿔났다…네이버는 지분매각 가능성 시사

3강남 ‘20억’ 로또 누가될까…반포 원베일리 딱 1가구 풀린다

4“유미야, 오랜만이야”…화면 속 이야기는 끝났지만 ‘현실 마침표’ 아직

5거래소, 밸류업 공시 담담자 의견 청취…이달 중 가이드라인 확정

6조재구 대구 남구청장, 공약이행 '최우수 등급' 획득

7홍준표 대구시장, 제22대 당선자와 오찬 간담회... "지역현안 공동 대응키로"

8포항시, 바다식목일 기념 '블루카본 국제포럼' 개최

95대 은행 부실채권 5兆 눈앞…갈수록 증가 속도 가팔라져

실시간 뉴스

1정부, 법원에 2000명 ‘의대증원’ 자료 제출…내주 집행정지 여부 ‘촉각’

2정부도 日 라인야후 행정지도에 뿔났다…네이버는 지분매각 가능성 시사

3강남 ‘20억’ 로또 누가될까…반포 원베일리 딱 1가구 풀린다

4“유미야, 오랜만이야”…화면 속 이야기는 끝났지만 ‘현실 마침표’ 아직

5거래소, 밸류업 공시 담담자 의견 청취…이달 중 가이드라인 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