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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 ‘창세기전’…과거 영광 재현할까[서대문 오락실]

라인게임즈,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 출시
‘창세기전’, ‘창세기전2’ 합본 리메이크, 총 42챕터 구성

라인게임즈가 ‘창세기전’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콘솔 어드벤쳐 시뮬레이션 롤플레잉(ADV SRPG)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을 22일 닌텐도 스위치 버전으로 정식 출시했습니다. [사진 라인게임즈]

[이코노미스트 원태영 기자]라인게임즈가 ‘창세기전’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콘솔 어드벤쳐 시뮬레이션 롤플레잉(ADV SRPG)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을 22일 닌텐도 스위치 버전으로 정식 출시했습니다.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은 12세 이용가로, 전국 주요 게임 전문점에서 패키지 버전을 구입하거나 닌텐도 온라인 스토어 및 닌텐도 e숍을 통해 다운로드 버전 구매 후 닌텐도 스위치에서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이번 게임은 1990년대 국산 PC 패키지 게임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은 ‘창세기전’과 ‘창세기전2’의 합본 리메이크 타이틀입니다. 원작을 기반으로 세부 스토리가 더해져 총 42챕터, 약 80시간 가량의 플레이 타임이 제공됩니다.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은 스토리와 전투 방식 등 원작의 특징을 계승하면서 언리얼엔진4 기반의 고품질 그래픽을 적용해 새로움을 더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를 통해 ‘이올린 팬드래건’, ‘흑태자’ 등 원작 주요 캐릭터들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 했으며, 원작 개발 과정에서 미처 담지 못한 세부 스토리를 추가해 플레이 밀도감을 끌어올렸습니다.

또한 원에스더(이올린 팬드래건 役), 남도형(라시드 팬드래건 役), 장민혁(G.S 役) 등 국내 정상급 성우들의 풀 보이스(Full Voice)가 적용돼 스토리를 즐기며 몰입감 높은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회색의 잔영은 정식 출시에 앞서 공개된 체험판에서 기대치를 하회하는 완성도로 인해 창세기전을 기다려왔던 유저들로부터 많은 비난을 받은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라인게임즈는 정식 버전에서는 유저들의 피드백을 수용, 많은 개선을 이뤘다고 설명했습니다.

라인게임즈는 회색의 잔영과 더불어 창세기전 모바일:아수라 프로젝트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창세기전 모바일:아수라 프로젝트는 ‘창세기전’을 바탕으로 하는 모바일 SRPG입니다. 시리즈 전체를 아우르는 방대한 스토리 라인을 적용했으며, 원작 캐릭터의 특성이 담긴 카툰렌더링 디자인과 화려한 스킬 이펙트를 통해 플레이 재미를 더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와 함께 기존 ‘창세기전’ 시리즈에서 다뤄지지 않았던 신규 오리지널 스토리와 캐릭터 업데이트를 통해 게임을 즐기는 팬들에게 보다 다양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계획입니다.

창세기전 시리즈는 국내 게임 역사에 한 획을 그은 IP 중 하나입니다. 그 인지도와 유명세에 있어서는 타의추종을 불허할 정도입니다. 아울러 뛰어난 스토리로 유명한 게임이기도 합니다. 

다만 최근 젊은 유저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게임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이름은 들어봤지만 너무나도 오래된 게임이기에 막상 실제로 플레이할 기회는 많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라인게임즈가 이번 창세기전 리메이크를 통해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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