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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이어 아라치도 내렸다...이강인 ‘하극상 논란’ 후폭풍

아시안컵 기간 손흥민 등과 다툰 사실 드러나
SNS로 사과했지만 광고계 이강인과 거리두기

아라치 치킨 홍보 모델로 활동한 이강인. [사진 아라치 치킨]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광고계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FC)과의 거리두기에 나섰다. 최근 열린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대표팀 주장인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FC)과의 다툼이 있었던 사실이 알려진 뒤 ‘하극상 논란’에 휩싸인 탓으로 풀이된다.

19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아라치 치킨은 자사 공식 홈페이지 등에서 이강인 관련 홍보물을 삭제했다. 양측의 계약은 이달 말 종료될 예정이며, 계약 연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강인은 지난해 1월 아라치 치킨 광고 모델로 발탁된 바 있다. 아라치 치킨 측은 TV CF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이강인 효과를 봤다.

아라치 치킨이 이강인 관련 홍보물을 삭제한 것을 두고 ‘하극상 논란’과 연관이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 차세대 에이스로 평가받던 이강인은 최근 논란의 중심에 섰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요르단전)을 하루 앞두고 손흥민 등 팀 선배들과 다툰 사실이 드러나면서다. 국내외 매체들은 당시 물리적 충돌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 과정에서 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손가락 부상을 당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비난 여론이 거세졌다. 대한축구협회는 곧바로 ‘다툼’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하기도 했다.

이후 이강인은 자신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축구 팬들께 큰 실망을 끼쳐 드려 정말 죄송하다”며 “앞으로 형들을 도와 보다 더 좋은 선수, 더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사과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물리적 충돌’(주먹질) 등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지만, 논란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KT도 최근 이강인을 광고 모델로 내세운 삼성전자 갤럭시 S24 시리즈 프로모션 포스터를 철거했다. KT는 2019년부터 이강인을 후원 중이다. 이에 대해 KT 측은 구매 혜택 프로모션 종료에 따른 조치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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