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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장애 아동·청소년에 ‘로봇청소기 150대’ 기부

고객 체험 이벤트 사용 제품, 검사 후 재출고해 전달

LG전자 임직원으로 구성된 ‘라이프스굿 봉사단’이 대한사회복지회 암사재활원 관계자에게 물걸레 전용 로봇청소기 ‘코드제로 오브제컬렉션 M9’ 사용법을 안내하고 있다. [사진 LG전자]

[이코노미스트 정두용 기자] LG전자가 장애 아동·청소년의 생활 편의를 돕기 위해 물걸레 전용 로봇청소기 ‘코드제로 오브제컬렉션 M9’을 기부한다고 1일 밝혔다.

LG전자는 ▲대한사회복지회 암사재활원 ▲한국장애인재활협회 ▲굿네이버스에 ‘코드제로 오브제컬렉션 M9’ 총 150대를 기부한다. LG전자 측은 “몸이 불편해 손 걸레질이 어려운 장애 아이들과 이들을 위한 시설과 기관에 순차적으로 제품을 전달할 것”이라고 했다.

‘코드제로 오브제컬렉션 M9’은 회전하는 2개 물걸레가 약 2kg의 하중으로 눌러 바닥을 닦는다. 저소음 기능도 탑재돼 있다. 

이번에 기부하는 ‘코드제로 오브제컬렉션 M9’은 고객 체험 이벤트에 사용된 제품으로 공장에 다시 입고해 성능 검사와 필요 부품 교체 후 출고됐다. 회사는 제품을 폐기하는 대신 도움이 될 수 있는 곳에 기부하는 걸 택했다.

LG전자는 2014년부터 10년째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암사재활원을 우선 찾아 로봇청소기를 지난달 27일 전달한 바 있다. 이날 LG전자 임직원으로 구성된 ‘라이프스굿 봉사단’ 10여 명도 함께 참석해 로봇청소기 사용법을 알리고 아이들을 위한 특별 식단을 준비하는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라이프스굿 봉사단’은 ‘기부메뉴’ 봉사활동도 진행했다. 2011년 시작한 ‘기부메뉴’는 국내 전 사업장 사내 식당에서 제공하는 원가를 낮춘 식단으로, 임직원이 해당 식단을 선택하면 그 차액만큼을 봉사활동에 쓰이는 일종의 펀딩 방식이다. 누적 참여자 66만명, 적립금은 약 3억원에 달한다.

LG전자는 IT 교육·가전제품 안전교육 등 장애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2017년부터 ‘글로벌 장애청소년IT챌린지’를 열고 장애 청소년들의 정보활용능력을 높여 사회 진출 기반 마련에 지원하고 있다. LG전자 베스트샵에서는 장애 청소년들을 초대해 안전하게 가전제품 사용할 수 있도록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정광우 LG전자 리빙솔루션마케팅담당은 “앞으로도 장애 아동·청소년들이 좀 더 편리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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