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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네이버페이 스코어’ 활용해 대안신용평가모형 고도화

비금융데이터 활용 확대
대출한도 확대 등 금융혜택 제공

서울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케이뱅크 사옥. [사진 케이뱅크]
[이코노미스트 김윤주 기자] 케이뱅크가 네이버페이와 손잡고 대안신용평가모형 고도화에 전격 나섰다.

케이뱅크는 ‘네이버페이 스코어’를 도입해 비금융데이터 활용을 확대하고 대안신용평가모형을 고도화했다고 21일 밝혔다. 대안신용평가모형에 네이버페이 스코어를 도입한 것은 인터넷전문은행 중 케이뱅크가 처음이다.

네이버페이 스코어는 네이버페이가 보유한 다양한 비금융데이터와 NICE평가정보의 신용정보를 결합해 개발된 대안신용평가모형이다. 기존 신용정보(CB)와 약 7300만건에 달하는 가명결합데이터, 인공지능(AI) 머신러닝을 활용한 빅데이터 처리기술 등이 적용됐다.

네이버페이 분석에 따르면, 네이버페이 스코어를 활용할 경우 ▲신용평가모형 변별력이 신용평가사 평가모형 대비 약 13.57%p 개선되고 ▲이용자의 약 3분의 1이 금리와 한도 등에서 우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뱅크는 자체 신용평가모형(CSS)에 네이버페이 스코어를 추가로 활용하며 변별력 높은 신용평가 결과를 제공하고 대출한도 확대 등 금융혜택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네이버페이 스코어는 신용평가 시 유리한 요소로만 적용되며 고객 혜택을 확대하는 방향으로만 활용될 예정이다.

케이뱅크는 출범 이후 7년간 쌓아온 신용평가 노하우와 지난 2022년 도입한 중저신용자·씬파일러(Thin-filer) 특화 CSS에 더해 네이버페이 스코어까지 활용하게 됐다. 이를 통해 중저신용자와 씬파일러 고객을 비롯한 모든 고객에게 사각지대 없는 신용평가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케이뱅크는 통신데이터 기반의 모바일 사용시간, 데이터 사용량, IPTV 사용정보 등 대안정보 활용 확대를 검토하고 케이뱅크 앱 이용패턴 등을 분석해 CSS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양영태 케이뱅크 리스크관리실장 상무는 “국내 최대·최고의 비금융데이터를 보유한 네이버페이와 협업해 대안신용평가모형을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대안정보를 발굴해 CSS를 고도화하고 대출상품 경쟁력과 리스크 관리역량을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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