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지난해 순이익 128억원…전년比 708억원↓
지난해 역대 최대 2927억원 충당금 적립
외형 성장 지속하며 충당금 적립 전 이익은 3134억원
고객 유입 가속화에 2월까지 지난해 연간 순익 넘어
[이코노미스트 이용우 기자] 케이뱅크가 지난해 12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모두 증가했지만 대손충당금을 확대하며 전년 순이익(836억원)에 비해 708억원 감소했다. 케이뱅크는 고객과 여수신 잔액, 충당금 적립 전 이익 등 핵심 지표는 성장을 계속 이어갔다고 밝혔다.
케이뱅크는 올해 들어 일 평균 신규 고객이 22년 대비 3배 이상 빠르게 늘고 있으며, 자산 포트폴리오도 안전자산 비중이 커지며 이익 체력이 강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올 2월까지 이미 지난해 연간 순이익을 크게 넘어선 상태이며, 향후 성장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케이뱅크는 지난해에도 외형 성장을 꾸준히 이어갔다. 케이뱅크의 지난해말 가입자는 953만명으로 전년말보다 133만명 늘었다.
지난해말 수신잔액은 19조700억원, 여신잔액은 13조8400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수신잔액은 4조4600억원(30.6%), 여신잔액은 3조600억원(28.4%) 증가했다.
수신은 ▲경쟁력 있는 금리 ▲ 혜택을 강화한 신상품 출시로 성장이 이어졌다. 지난해 8월 출시한 생활통장은 수시입출금식 통장으로는 파격적인 300만원까지 연 3% 금리 혜택으로 고객에게 인기를 끌었다.
같이 선보인 모임통장은 최대 10명이 참여하면 1000만원까지 최고 연 10% 금리가 적용된다. 10억원까지 하루만 맡겨도 업계 최고인 연 2.3% 금리를 제공하는 파킹통장 ‘플러스박스’는 ‘바로이자받기’ 기능이 추가되며 시중의 여유자금이 몰렸다.
여신은 다양한 담보, 보증 상품을 내놓으며 포트폴리오 전환에 속도를 냈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3월 인터넷은행 중 유일하게 계획적인 자금 관리가 가능한 고정금리 전세대출을 출시해 가계 이자부담 경감에 기여했다. 9월에는 전월세반환자금 대출과 인터넷은행 최초의 자동차대출을 선보였고, 11월에는 최대 3000만원까지 연 5.44%(29일 기준) 단일금리가 적용되는 중신용 개인사업자 전용 상품 ‘사장님 중신용보증서대출’도 내놨다.
아울러 아파트담보대출과 전세대출을 업계 최저 수준의 금리로 제공하며 고객 이자 부담 경감에 최선을 다했다. 이에 따라 담보대출 비중은 2022년말 20% 초반 수준에서 지난해말 약 40%로 늘었다.
여·수신의 안정적인 성장에 케이뱅크는 지난해 이자이익 450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3852억원 대비 652억원이 늘었다. 지난해 비이자이익은 338억원으로 1년 전의 65억원보다 5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비이자이익은 운용 수익이 전년보다 크게 증가한 가운데 ▲동행복권 간편충전 서비스 도입 ▲KB증권·한국투자증권·하나증권 등 증권사 계좌 개설 제휴 확대 ▲다양한 제휴 보험 출시 ▲제휴 카드 확대 등을 통해 성과를 거뒀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경기 변동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사상 최대인 2927억원의 충당금을 쌓았다. 2022년 1361억원보다 1566억원 늘어난 규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3년 충당금을 제외한 이익(충당금 적립 전 이익)은 3134억원으로 22년 2318억원보다 816억원(35.2%) 증가하며 성장을 계속 이어갔다.
아울러 적극적인 충당금 적립에 따라 경기 악화에 대응하는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NPL커버리지비율은 22년말 185.0%에서 23년말 250.1%까지 대폭 늘었다. 인터넷은행 중 가장 높은 것은 물론 지난해 말 4대 은행 평균(245.7%)보다도 높았다.
비용효율성은 더욱 개선되며 인터넷은행의 장점인 원가 혁신을 이어갔다. 지난해 케이뱅크의 영업이익경비율(CIR)은 30.9%로 22년 37.5%에서 더욱 낮아지며 은행권 최고 수준의 비용 경쟁력을 보였다.
케이뱅크의 지난해 순이자마진(NIM)은 2.35%, 연체율은 0.96%를 기록했다.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은 13.2%다.
상생금융에도 적극 나섰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총 세번에 걸쳐 중저신용대출 금리를 낮추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통해 연간으로 1조3200억원의 중저신용대출을 공급했다. 23년 말 중저신용대출 비중은 29.1%로 22년말 25.1% 대비 4%p 늘었다.
특히 케이뱅크는 올해 가파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들어 일 평균 신규고객이 지난해 3배 수준으로 늘며 2월까지 51만명이 새로 케이뱅크의 고객이 됐다. 온라인 대환대출 플랫폼과 경쟁력 있는 예적금, 파격적인 마케팅 이벤트 및 통장묶기 즉시해제 제도 등으로 고객이 유입되며 2월까지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을 이미 많이 넘어섰다.
케이뱅크는 올해 ▲생활 속의 케이뱅크 ▲혁신 투자 허브 ▲Tech 리딩 뱅크 등 주요 목표에 매진함으로써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은 “다양한 고객 혜택과 금리 강점으로 올해 들어 일평균 신규 고객 증가가 이미 22년 고객 증가의 50%를 달성했다”며 “케이뱅크는 이 같은 기반 위에서 올해는 더욱 빠르게 성장해 생활 속의 케이뱅크, 넘버원 인터넷은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케이뱅크는 올해 들어 일 평균 신규 고객이 22년 대비 3배 이상 빠르게 늘고 있으며, 자산 포트폴리오도 안전자산 비중이 커지며 이익 체력이 강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올 2월까지 이미 지난해 연간 순이익을 크게 넘어선 상태이며, 향후 성장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케이뱅크는 지난해에도 외형 성장을 꾸준히 이어갔다. 케이뱅크의 지난해말 가입자는 953만명으로 전년말보다 133만명 늘었다.
지난해말 수신잔액은 19조700억원, 여신잔액은 13조8400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수신잔액은 4조4600억원(30.6%), 여신잔액은 3조600억원(28.4%) 증가했다.
수신은 ▲경쟁력 있는 금리 ▲ 혜택을 강화한 신상품 출시로 성장이 이어졌다. 지난해 8월 출시한 생활통장은 수시입출금식 통장으로는 파격적인 300만원까지 연 3% 금리 혜택으로 고객에게 인기를 끌었다.
같이 선보인 모임통장은 최대 10명이 참여하면 1000만원까지 최고 연 10% 금리가 적용된다. 10억원까지 하루만 맡겨도 업계 최고인 연 2.3% 금리를 제공하는 파킹통장 ‘플러스박스’는 ‘바로이자받기’ 기능이 추가되며 시중의 여유자금이 몰렸다.
여신은 다양한 담보, 보증 상품을 내놓으며 포트폴리오 전환에 속도를 냈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3월 인터넷은행 중 유일하게 계획적인 자금 관리가 가능한 고정금리 전세대출을 출시해 가계 이자부담 경감에 기여했다. 9월에는 전월세반환자금 대출과 인터넷은행 최초의 자동차대출을 선보였고, 11월에는 최대 3000만원까지 연 5.44%(29일 기준) 단일금리가 적용되는 중신용 개인사업자 전용 상품 ‘사장님 중신용보증서대출’도 내놨다.
아울러 아파트담보대출과 전세대출을 업계 최저 수준의 금리로 제공하며 고객 이자 부담 경감에 최선을 다했다. 이에 따라 담보대출 비중은 2022년말 20% 초반 수준에서 지난해말 약 40%로 늘었다.
여·수신의 안정적인 성장에 케이뱅크는 지난해 이자이익 450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3852억원 대비 652억원이 늘었다. 지난해 비이자이익은 338억원으로 1년 전의 65억원보다 5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비이자이익은 운용 수익이 전년보다 크게 증가한 가운데 ▲동행복권 간편충전 서비스 도입 ▲KB증권·한국투자증권·하나증권 등 증권사 계좌 개설 제휴 확대 ▲다양한 제휴 보험 출시 ▲제휴 카드 확대 등을 통해 성과를 거뒀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경기 변동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사상 최대인 2927억원의 충당금을 쌓았다. 2022년 1361억원보다 1566억원 늘어난 규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3년 충당금을 제외한 이익(충당금 적립 전 이익)은 3134억원으로 22년 2318억원보다 816억원(35.2%) 증가하며 성장을 계속 이어갔다.
아울러 적극적인 충당금 적립에 따라 경기 악화에 대응하는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NPL커버리지비율은 22년말 185.0%에서 23년말 250.1%까지 대폭 늘었다. 인터넷은행 중 가장 높은 것은 물론 지난해 말 4대 은행 평균(245.7%)보다도 높았다.
비용효율성은 더욱 개선되며 인터넷은행의 장점인 원가 혁신을 이어갔다. 지난해 케이뱅크의 영업이익경비율(CIR)은 30.9%로 22년 37.5%에서 더욱 낮아지며 은행권 최고 수준의 비용 경쟁력을 보였다.
케이뱅크의 지난해 순이자마진(NIM)은 2.35%, 연체율은 0.96%를 기록했다.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은 13.2%다.
상생금융에도 적극 나섰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총 세번에 걸쳐 중저신용대출 금리를 낮추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통해 연간으로 1조3200억원의 중저신용대출을 공급했다. 23년 말 중저신용대출 비중은 29.1%로 22년말 25.1% 대비 4%p 늘었다.
특히 케이뱅크는 올해 가파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들어 일 평균 신규고객이 지난해 3배 수준으로 늘며 2월까지 51만명이 새로 케이뱅크의 고객이 됐다. 온라인 대환대출 플랫폼과 경쟁력 있는 예적금, 파격적인 마케팅 이벤트 및 통장묶기 즉시해제 제도 등으로 고객이 유입되며 2월까지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을 이미 많이 넘어섰다.
케이뱅크는 올해 ▲생활 속의 케이뱅크 ▲혁신 투자 허브 ▲Tech 리딩 뱅크 등 주요 목표에 매진함으로써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은 “다양한 고객 혜택과 금리 강점으로 올해 들어 일평균 신규 고객 증가가 이미 22년 고객 증가의 50%를 달성했다”며 “케이뱅크는 이 같은 기반 위에서 올해는 더욱 빠르게 성장해 생활 속의 케이뱅크, 넘버원 인터넷은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러 루블, 달러 대비 가치 2년여 만에 최저…은행 제재 여파
2“또 올랐다고?”…주유소 기름값 6주 연속 상승
3 정부, 사도광산 추도식 불참키로…日대표 야스쿠니 참배이력 문제
4알렉스 웡 美안보부좌관 지명자, 알고 보니 ‘쿠팡 임원’이었다
51조4000억원짜리 에메랄드, ‘저주받은’ 꼬리표 떼고 23년 만에 고향으로
6“초저가 온라인 쇼핑 관리 태만”…中 정부에 쓴소리 뱉은 생수업체 회장
7美공화당 첫 성소수자 장관 탄생?…트럼프 2기 재무 베센트는 누구
8자본시장연구원 신임 원장에 김세완 이화여대 교수 내정
9“‘元’ 하나 잘못 보고”…中 여성, ‘1박 5만원’ 제주도 숙소에 1100만원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