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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사이언스 단독대표 체제...임종훈 대표 "시급한 문제 많아"

"한미약품그룹 발전에 속도 낼 때"
투자 유치·상속세 관련해 말 아껴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 [사진 선모은 기자]
[이코노미스트 선모은 기자] 한미사이언스를 홀로 이끌게 된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가 모친인 송영숙 회장이 해임된 것과 관련해 "시급한 문제가 많다"며 "한미약품그룹의 발전에 속도를 낼 때"라고 말했다.

한미약품그룹은 14일 오전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임시 이사회를 소집하고 송영숙 회장을 대표이사에서 해임하는 안건을 논의했다. 임시 이사회 결과 송영숙 회장은 한미약품그룹의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 자리에서 해임됐다. 이사회의 절반 이상이 동의해 해임 안건이 통과되면서다.

송영숙 회장과 임종훈 대표가 한미사이언스의 공동대표였던 만큼, 이번 임시 이사회로 임종훈 대표는 한미사이언스의 단독대표에 오르게 됐다. 임종훈 대표가 한미약품그룹의 사업 계획을 추진하는 데도 속도가 붙을 것이란 뜻이다.

이와 관련해 임종훈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20분께 임시 이사회가 열린 본사를 빠져나가며 "한미약품그룹의 발전을 위해 속도를 내야 한다"며 "시급한 문제가 너무 많다"고 말했다. 외부 투자 유치와 관련해서는 "회사 차원에서 여러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상속세와 관련해선 말을 아꼈다.

한편, 임종윤 이사는 임종훈 대표가 송영숙 회장을 대표이사직에서 끌어내리는 데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너 일가의 갈등이 불거진다면, 외부 투자 유치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임종윤 이사는 임종훈 대표, 송영숙 회장과 달리 이날 열린 임시 이사회에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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